군산해양경찰서는 30일 경찰서 강당에서 각 부서 전경지도관과 전경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 자체사고 Zero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경 5대 사고(안전사고, 구타, 복무이탈, 사망사고, 대민사고)의 사전예방은 물론 전경 간 건전한 동료애 증진으로 생산성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해양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기존 전경관리 방식을 탈피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기에 정착하고 신(新) 전경관리종합대책을 집중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자체사고 없는 명랑한 병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결의자 대표 장한빛(22) 수경은 “구타, 가혹행위, 부당한 지시, 폭언 등 새로운 전경관리 원칙에 위배되는 인권침해 행위를 절대하지 않겠다”며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화합 단결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모든 행동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모범전경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를 마친 후 전경들은 ‘지휘관과의 대화의 장’을 통해 애로 및 건의 사항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다.
전경지도관 최형준 순경은 “어떠한 형태로든 전경에게 구타나 가혹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며 “경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전경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경이 이처럼 전경관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아직도 전.의경 자체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또 기존에 상명하복만을 강조했던 전경 관리체계가 신세대 전경들에게 맞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기도 하다.
또, 해경의 신(新) 전경관리 종합대책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수의 방안이 마련돼 있으며 시행 후 놀라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군산해양경찰서에서는 전경으로 복무 중 명랑한 내무반 조성을 위해 농구, 탁구, 테니스 등 각종 스포츠와 독서반, 봉사반 등 동호회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경찰관과 전경간 ‘부자(父子)’ 맺기 선․후임 전경간 ‘의형제 맺기’ 와 일주일에 하루씩 후임들이 쉬는 ‘병아리 쉬는 날’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