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가 충남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22만 9,2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군민들이 이용하는 서천군보건소의 서비스 만족도가 89.2%로 나타나 도내에서는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전국 253개 보건소 중에서도 15위를 차지해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고혈압과 당뇨병, 관절염에 대한 홍보 및 교육 경험률은 평균 51%로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상승해 보건 교육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흡연율은 22.8%로 지난해보다 3%P 가량 감소했으며, 흡연자 중 25.6%는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고 7.2%는 1개월 내 금연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군 보건소가 그동안 추진해 온 금연 예방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35.5%가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해 10.4%를 기록한 청양군보다 3배 이상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다.
또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62.5%가 치아나 틀니, 잇몸 등 입안의 문제로 음식을 씹는 데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 부분에 대한 지원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주민의 건강생활습관과 건강수준, 삶의 질, 안전의식, 의료이용, 사회경제적 상태 등 260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충남도내는 19세 이상 7,037가구 1만 4,369명에 대해 직접 방문한 후 면접조사를 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에 적합한 보건사업을 기획하고 평가하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키 위한 것으로 지역보건법과 국민건강증진법에 의거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