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교통사고 이제는 그만!
어르신 교통사고 이제는 그만!
  • 표영국
  • 승인 2013.07.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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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장 표영국

▲ 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장 표영국
우리나라는 70년대 이후 비약적인 경제발전과 더불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10년 기준 G20국 중 10위를 차지할 만큼 증가했고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으로 근본적인 노인 교통사고 대책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충남 보령경찰은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개선, 안전시설 확충과 같은 교통시설·환경 정비는 물론 각 마을별 노인정과 결연을 맺고 담당경찰관이 노인정을 수시로 방문해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찰의 노력에도 노인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며칠 전에는 도로를 횡단하시던 할머니가 트럭에 치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도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유가족들에게 절망을 안겼다.

노인 사망사고는 전 년도 충남 보령시에서만 사망사고 총 25건 중 7건이 있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9건 중 3건이 발생해 그 심각성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노인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원인이 ‘부주의’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마음은 청춘이지만 신체적인 노화로 인해 근력은 20대의 절반 수준이고 거리나 속도 인지능력이 많이 떨어져 교통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도 어르신들은 이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각 가정에서 어르신 외출시 무단횡단에 대한 위험성을 항상 당부해야하고 새벽이나 밤길에는 환한 색의 옷을 입거나 반사지를 부착하는 등 어르신 스스로 자신의 안전에도 힘써야 한다. 그리고 경찰과 함께 시민대학 등 교육기관에서는 교통법규 준수 등 준법정신 교육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같은 공적분야에서는 도로시설 확충, 개선, 정비 등을 실시해 삼위일체식 예방을 위한 사회전반의 협력체제가 정착되어야 교통사고 제로화에 도전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역경의 세월을 이겨내고 현재의 우리가 있게 한 주역들이다.

힘겹게 일궈온 지난날을 순간의 교통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게 하는 어르신 교통사고는 이제 그만 일어나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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