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되는 금강해수유통 도보순례
'자연'과 '하나'되는 금강해수유통 도보순례
  • 조인경
  • 승인 2013.10.28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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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천생태문화학교 조인경

▲ (사진 가장 좌측)조인경 씨.
서천의 생태문화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 환경보전 운동을 통한 생태 공동체 (사)서천생태문화학교 회원 조인경입니다.

푸른서천21추진협의회가 주최한 '금강희망찾기 도보순례단'에 참여한 2박3일 65km 금강도보순례는 제 인생에 있어서 잊을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첫째날 생태조류전시관에서 “금강은 흘러야 한다”는 우렁찬 목소리로 나소열 군수님의 구호 선창과 도보순례단의 합창으로 산뜻하게 출발을 하였습니다.

금강해수유통추진단 발대식때 짙은 연무가 뿌옇게 가득하였는 데 행사를 10여분 앞두고 금새 사라지며서 눈앞에 보이는 금강하구의 자연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그 아름다운 금강변을 금강을 사랑하는 이들과 걷는다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시집을 가는 새색시 마냥 뽀얀 얼굴을 내민 갈대와 바람결에 흔들리는 흰색갈대의 장관이 연출되는 신성리 갈대밭까지의 경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이 주는 선물, 서천의 명소,그 자체였습니다.
또한 이곳에서의 금강희망찾기 토크콘서트는 우리가 왜 “금강은 흘러야한다”라고 외치며 도보 순례를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둘째날, 힘차게 떠오른 태양이 나의 무거워진 눈꺼풀을 일으킵니다.
맛있게 차려진 엄마표 아침식단, 둘이 먹다가 하나가 사라져도 모른다는 옛 속담이 생각나는 귀한 아침밥과 반찬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출발에 앞서 금강체험관에 모여서 베란다에 걸린 “금강도보순례단을 환영합니다”성당포구 주민일동은 색다름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금강체험관을 찾은 우리를 배려하는 모습과 전북지역은 금강해수유통 반대하는 걸로 아는데 소신있는 성당포구 주민여러분의 용기에 나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32km 구간의 시작인 익산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에서의 출발!!
아침 햇살 비춰진 금강의 물결,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 아 어찌 누가 이 광경을 안보고 말할 수 있겠는가?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 어제의 피곤함을 잊고 모든 도보순례자들은 힘찬 발걸음을 한발 한발 내딛었다.

출발한지 약 4시간만에 강경시내에 도착하였는 데 강경역에서 우리를 두레패와 함께 금강도보순례단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과 논산 김주찬 부시장님의 재치있고 재미있는 환영인사는 피로회복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푸른서천21에는 강경지역경제를 위해 식사도 강경지역 식당에서 하는 세심한 배려도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
부여에서의 마지막 고난의 8km 구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발에 물집이 잡히고, 다리를 절며 모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마음으로 금강변을 걷는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도보 순례는 힘든 여정속에서도 홍남표 상임대표님과 나소열 군수님등 우리를 더욱 하나가 되게 만든 여정이었습니다.

삼일째 마지막날 지친몸을 이끌고 홍남표 회장님,나소열 군수님과 유승광 박사님, 을 주측으로 도보순례의 끝인 백제보를 향하여 더욱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서천의 밝은 앞날이 보였습니다.

자연과 하나되기 위해 시작한 금강해수유통 도보순례를 마치고 희망찬 미래인 “금강은 흘러야 한다” 열창과 함께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친 순간 가슴이 미어지고 금강의 새로운 역사가 열린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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