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강 탐방’ 통해 금강하구 종합발전 계획 필요성 강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금강하구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7일 금강의 미래발전을 위한 ‘금강 탐방’ 길에 나선 안 지사는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과 LS메탈 장항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도 고위간부에게 이 같은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금강하구 현안문제에 대한 충남도의 더욱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금강하구의 새로운 종합 발전계획을 정부가 마련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서천군과 함께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인 셈이다.
안 지사는 이날 “금강 해수유통 등 금강하구 현안문제는 서천군이 고민하고 있는 만큼 도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며 “금강호 수자원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금강 해수유통이 전북지역에 왜 불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민 및 군산시민들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항항 토사퇴적 문제에 대해서는 “금강하구 토사퇴적 문제는 장항항을 살리는 게 목표인 만큼 금강의 생태계복원 문제와는 또 다른 문제”라며 “다양한 금강하구 문제를 구분해서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 지사는 “금강하구언을 비롯해 전체 금강유역 발전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전북도 및 군산시가 마음을 열고 함께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소열 군수는 “금강하구 현안문제 해결 없이 서천군의 발전은 어렵다”며 “정부가 금강하구 문제 해결에 나서기 위해서는 충남도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안 지사에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