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서천군의회 군정질문에 간부공무원은 딴청
(미디어)서천군의회 군정질문에 간부공무원은 딴청
  • 윤승갑
  • 승인 2013.11.19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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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기자=제218회 서천군의회 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기 군정질문에 참석한 집행부 고위공무원은 딴청을 피우기 일쑤고, 서천군의회는 스스로 위상을 찾지 못하면서 엉망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 기관 모두 흐트러질 대로 흐트러진 마음가짐을 보이고 있는 듯한 양상이어서 ‘서천군을 이끌고 있는 쌍 발통이 이래서야~’란 질책이 들 끌을 만 하다.

지난 15일 열린 제218회 서천군의회 임시회는 18일부터 본격적인 군정질문에 돌입했다.

특히 군정질문은 서천군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군 의회 회기 중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양대 의정활동으로 불리는 만큼 집행부의 긴장감이 고조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이번 군정질문은 ‘맥 빠진 군정질문’에 집행부 공무원들의 마음가짐은 ‘나사’가 풀렸다.

실제 18일 열린 2차 본회의 군정질문 현장에 참석한 고위공무원 중 일부는 의원들의 군정질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매만지며 딴청을 피우고 있는가 하면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긴 장면이 목격됐다.

심지어 해당 실.과.소 고위공무원들을 대신해 나소열 군수가 나선 일괄답변 시간에도 이 같은 태도로 일관, 군 의회 중요 의정활동에 임하는 집행부의 안일한 자세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집행부 고위공무원들의 흐트러진 임시회(군정질문) 참여 태도는 이튿날인 19일 제3차 본회의 현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마치 ‘하품 나오는 군정질문’이란 듯한 태도가 더욱 심해진 모습이다.

이날 임시회 현장에 참석한 뉴스서천 출입기자에 따르면 이틀째 군정질문에 참석한 일부 집행부 고위공무들은 오전 일괄질문, 오후 일관답변 형식으로 진행된 본회의장에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예 졸고 있거나 휴대전화 매만지기에 빠져있기 일쑤였다는 것.

더욱이 A고위공무원의 경우 휴대전화를 아예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이용하는 모습도 목격돼 군 의회 군정질문 현장이 아닌 아예 사무실에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틀 동안 본회의 내내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메모하는 모습을 보인 나소열 군수와 오일교 부군수와 대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의 질문 내용을 경청하거나 실.과.소 책임 정책 및 사업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처럼 집행부의 군 의회 군정질문 참여 태도가 엉망인 까닭은 서천군의회 스스로 위상을 찾지 못한데서 기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행부 공무원들의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데다 ‘되 돌임 표’ 질문들이 대부분이어서 집행부 공무원들의 긴장감이 사라졌다는 게 중론이다.

집행부 견제, 감시 기능 약발이 떨어지는 시기, ‘몸 사리는 의회 모드’로 전환되면서 서천군의회의 명예와 위상도 동반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모두 더딘 서천 발전상을 드러내는 또하나의 이유라는 시각이 모아지기에 충분, 양 기관의 분발과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회기에 나선 8명의 군 의원은 모두 60여건의 군정질문을 집행부에 던졌고, 18일~21일까지 4일간 집행부 군정질문을 벌인데 이어 20일~21일부터는 군 의회 군정질문에 대한 보충 질의 및 답변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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