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성폭력 및 가정폭력을 미연에 예방하고 건전한 성문화를 통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항은혜감리교회 1층에 성폭력상담소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본격적인 성폭력상담소 운영을 통해 모든 성폭력으로부터 인권을 보호하고 가정, 직장, 사회에서 성(性) 평등을 이루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서천지역은 성폭력이 발생하면 보호시설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상담 및 보호를 받아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성폭력상담소 개소로 성폭력 피해 여성 및 장애인에 대한 보호는 물론 법률, 의료 등 통합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서천군성폭력상담소는 상담소장 1명, 상담원 2명 등 총 3명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상담 및 피해자 보호에 나선다.
가정폭력과 성폭력으로 피해신고를 받거나 상담, 예방 및 방지에 관한 홍보, 보호를 긴급히 필요로 하는 피해자에 대한 보호시설 인도, 가해자에 대한 법률적 지원 사업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펼친다.
나윤희 서천성폭력 상담소장은 “최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서천성폭력상담소의 역할도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든 성폭력 피해자가 당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정폭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 상처받은 가족들에게 진정한 도움의 손길을 펼쳐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소열 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지역에 처음으로 개소한 성폭력 상담소를 통해 우리지역의 성폭력 근절과 예방교육을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나소열 군수를 비롯한 서천군의회 김창규 의장, 서천교육청 이길수 교육장, 서천경찰서 장권영 서장,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 김수년 회장 및 관련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성폭력과 관련한 상담은 서천성폭력상담소(041-956-82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