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빵'쿠키마루'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빵'쿠키마루'
  • 이찰우
  • 승인 2013.12.09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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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마루 지킴이 황선아.김애희씨

▲ (사진 좌측부터)황선아.김애희씨 ⓒ유 방
“야 너는 미션 뭐 나왔어?”
“나는 나그네새관에서 진짜 가짜를 찾은 후 유부도 힐링체험하기 나왔어, 너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시끌벅적하다. '2013 서천 철새축제의 현장' 금강조류생태전시관이다.
올해 미션은 포춘쿠키를 쪼개 봐야만 알 수 있다.
아이들은 쿠키를 한 입 베어물고 나그네새관으로 미션 수행을 하러 갔다.

이번 철새축제에서 인기가 좋았던 포춘쿠키는 어디서 왔을까 그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요즘 시대에 무엇하나 아이들에게 마음 편히 먹일 수 없다.
방부제, 착색제, 화학조미료 등 어느하나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찾기가 힘들다.
아파트 촌이 밀집되어 있는 서천 사곡리의 한 카페 엄마들과 아이들의 목소리가 쉴 새 없이 들린다.

절제된 인테리어와 단출한 메뉴가 화려하기만 한 프렌차이즈보다 정감이 간다.
올해 초 개업한 카페는 황선아(39)씨와 김애희(35)씨가 운영하고 있다.

▲ '쿠키마루'ⓒ 유 방
황선아 씨는 부평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고향인 서천으로 돌아와 카페를 열었다. 김애희 씨는 ‘언니’ 황선아 씨와 함께 공부하다가 동업을 시작하였다. 황선아 씨와 김애희 씨 둘 다 애가 셋이다.

8년 전 둘째 아이들 출산한 후 멜라민 파동이 일어났다.
흔히 백색가루 파동 이라고 하는데 그 사건 이후 내 아이에게 먹일 음식을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창업까지 이어졌다는 이들의 이야기다.

"나는 아이가 셋이다. ADAD 등 걱정스러운 일들이 많았다. 한 살림 굽 등의 것들을 아이들에게 먹였다. 간식은 내가 직접 해 먹이고 싶었다."는 김애희씨.

아이들을 키우면서 학원은 생각도 못해 책부터 재료까지 하나하나 직접 구입하면서 독학으로 시작한 제과.제빵 공부였다.

이후 자격증을 따고 경험을 통해 '쿠키마루'를 창업하게 됐다.
제과제빵에 대한 배움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의 젊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서천군 평생교육센터 강사로 1년 간 활동하기도 했다.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됐다.

현재는 시초초등학교와 충남조선고등학교에서 제빵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들의 먹거리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이 '쿠키마루'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이들은 방부제를 전혀 쓰지 않는다.
마아가린을 주로 사용하는 곳에 비해서 100% 우유버터를 사용한다. 또, 합성착향료 대신 바닐라 빈, 레몬을 그대로 사용한다.

▲ '쿠키마루'ⓒ 유 방
가장 중요한 것은 서천 농산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팥, 당근, 연잎 등 지역에서 생산 된 농산물을 활용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빵에 비해 속이 거북하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라며 다시 찾아주는 소비자가 있어서 행복하다. 처음에는 주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만 찾았는데 이제는 고등학교, 기관에서도 건강한 빵을 찾는다.

당일제작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쿠키마루’는 “아이들이 먹을 것이기에 그 원칙을 꼭 지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미래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이들이 말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자라야 우리사회의 미래가 밝다’는 것이다.

“건강한 빵은 아이에게는 건강을 부모에게는 안심을 줄 수 있기에 우리는 정직한 빵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매장은 갓 수업을 마친 학생들로 붐빈다.

제과제방 수업에 참가한 정은혜(27, 회사원)씨는 “집 가까운 곳에서 제빵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면서 “앞으로 생길 자녀들을 생각해 미리 배운다”고 했다.

또, 이진명(17, 고등학생)은 “제과 제빵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어 미리 경험하고 싶어 왔다”고 한다.

이민주(초4. 11)는 “부모님 결혼 기념일을 위해서 직접 케익을 만들었다”며 방금 만든 생크림 케익을 내보였다.

<쿠키마루 수강문의: 041-953-9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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