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보령.서천지역 ‘입당↔탈당’ 어수선
민주당 보령.서천지역 ‘입당↔탈당’ 어수선
  • 윤승갑
  • 승인 2013.12.11 2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상황 유불리 셈법 작용 ‘이합집산’ 혼란
나소열 위원장 “지방선거 경선이 원칙, 일희일비 말아야” 강조

▲ 나소열 지역위원장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내년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위원장 나소열, 이하 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내는 물론 각 정당 간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자치단체장 출마예상자를 비롯한 일부 기초의원, 당원의 탈당이 보령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조변석개’하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11일 서천지역에서는 서천군수 출마를 염두에 두고 유승광 향토사학 박사가 입당했지만 보령지역에서는 이시우 현 보령시장이 탈당하는 등 혼란스런 양상이다.

특히 민주당이 보령서천 지역에서 낮은 지지율을 반등시키지 못하고 있는데다 안철수 국회의원의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 선언 이후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면서 탈당 도미노 현상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에 처해있다.

문제는 이 시장이 탈당하면서 민주당 소속 일부 기초의원과 당원의 ‘이합집산’ 양상이 더욱 무르익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이다.

이미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정원 현 보령시의회 의장과 이효열 시의원이 탈당한데 이어 최근 성태용 시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상태여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이 시장을 비롯한 이들 시의원들의 경우 정치적 궤를 같이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당 창당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정치 행보가 구체화될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자칫 민주당은 이러한 탈당 현상이 가속화될 경우 인물난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서천지역은 3선을 끝으로 군수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나소열 군수를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 조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나선거구(서천, 종천, 비인, 서면, 시초, 문산, 판교) 기초의원 출마에 적합한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또 보령지역은 당원을 이끌 구심점이 사라져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세워 새누리당 등에 맞불을 놓을 인물 찾기가 더욱 힘겹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위원회와 민주당 소속 보령서천지역 정치인들의 고민도 커졌다. 안철수 신당 위협론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데다 정치상황의 유불리를 감안한 탈당현상까지 겹치면서 힘든 상황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대해 나소열 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에 맞닥트린 민주당 상황을 유승광 박사 입당 기자회견장에서 언급했다.

이날 나 위원장은 “민주당이 안팎으로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당원 모두 스스로 굳은 마음으로 정성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를 하다보면 여론이 우호적일 때도, 불리할 때도 있다. 이 때문에 시대와 정치상황에 따른 이합집산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중요하다”며 이 시장의 민주당 탈당 배경을 풀이했다.

나 위원장은 “이 시장의 탈당은 경선 원칙에 대한 서운함과 지방선거에 대한 확신을(민주당 승리)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경선이 원칙’이다”고 못 박았다. ‘경선 원칙’이 무너질 경우 모든 원칙과 상식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면서 “중립을 지킬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름답고 격 있는 경쟁, 감동을 주는 경선이 필요,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에 나 위원장은 “민주당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진심을 알려나가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