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에 따르면 어선이 출입항시 파출장소에 방문 또는 전화를 이용해 신고하게 되어 있으나 어선이 항포구를 입출항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신고가 되는 장치인 V-PASS 단말기를 해경에서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5톤 이상 어선을 대상으로 1차 설치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2013년 10월부터 2차 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에서는 1차 사업으로 700여척이 설치를 완료하고 현재 2차 사업으로 1,246척을 설치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18일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V-PASS 단말기는 자동출입항신고 외에 선박 침몰 등 비상시 자동 조난신호 발신 기능이 있으며 어선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파악돼 비상시 해경의 즉각 대응이 가능해 어선안전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황 서장은 충남 태안군 학암포항을 방문해 V-PASS 설치 현황 및 사용 실태를 확인하고 파출소에서 V-PASS 설치 어선들의 실시간 위치 모니터링 상황을 점검한 후 V-PASS를 사용하는 선장들로부터 사용상 문제점 등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황 서장은 “장비 설치도 중요하지만 어민들에게 장비의 올바른 작동법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현장에서의 점검과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사고전력이 있는 선박 및 고위험군 선박에 대해 특별관리를 강화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주력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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