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 ‘여론조사 조작, 돈 받고 다닌다’ 유언비어 파문
뉴스스토리 ‘여론조사 조작, 돈 받고 다닌다’ 유언비어 파문
  • 윤승갑
  • 승인 2014.03.17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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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당원 김모씨 본지 및 발행인 상대 비방 유언비어 살포
김씨 “비방 유언비어 아닌 말실수”, 음해 위한 계산된 발언 의혹 커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6.4지방선거를 앞두고 현 민주당 소속 당원인 김 모씨가 본지의 사실보도를 부정하는가 하면 본지와 발행인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유언비어를 퍼트린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다.

특히 김 씨는 6.4지방선거에 민주당 서천군수 후보로 나선 고위공직자 출신 A후보를 돕고 있는 지지자여서 사태의 심각성이 결코 가볍지 않은 상황이다.

김 씨는 지난달 19일 본지가 실시해 25일 발표, 보도한 6.4지방선거 서천군수 선거 여론조사가 “조작이다”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지하는 A후보가 같은 정당 B후보자와 지지도가 차이가 없는데다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 정당지지율이나 후보자 지지율이 월등히 앞서는 결과가 나온데 따른 불만표출으로 해석된다.

또 복수의 제보자들에 따르면 “‘뉴스스토리 대표가 새누리당 소속 특정후보자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아 사무실 임대계약을 마쳤다’고 말했다”며 사실을 알려왔다.

뿐만 아니다. “최근 뉴스스토리 대표가 이번 선거에 서천군수 후보자로 나선 각 후보자들을 찾아가 돈을 요구하고 다닌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본지가 서천군수 선거관련 여론조사를 보도한 이후부터 “‘여론조사가 조작이다’, ‘뉴스스토리 대표가 각 후보자들에게 돈을 요구하고 다닌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지인들에게 퍼트리고 다녔다”고 복수의 제보자들은 전했다.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지만 술자리 및 사적 만남을 통해 본지에 대한 비방 섞인 유언비어를 퍼트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지난 13일 본사를 찾아 “‘여론조사가 조작이다’라는 발언을 지인들에게 말한 것은 사실이다”며 이를 인정하고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특정후보자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받아 사무실을 재 임대 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뉴스스토리 대표가 이번 선거에 서천군수 후보자로 나선 각 후보자들을 찾아가 돈을 요구하고 다닌다는 발언도 한적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본지 확인 결과 김씨는 본지와 본지 발행인을 두고 여론조사 조작 발언과 함께 이 같은 비방 섞인 유언비어를 유포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러한 유언비어가 단순한 실언인지, 김씨가 지지하고 있는 A후보를 위한 계산된 발언인지 의구심이 가는 대목이다.

A후보는 이에 대한 사실여부를 묻는 본지의 항의성 질문에 “나와는 무관한 일이다”고 해명했다.

지난 14일 본지 사무실을 찾은 A후보는 “뉴스스토리에 대한 김씨의 발언은 나와 캠프와는 무관한 일이다. 단지 개인적인 발언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당혹스러울 뿐이다”며 “캠프 차원에서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면 ‘무관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단, “나를 지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는데 도의적인 책임감을 갖고 뉴스스토리와 발행인을 찾아 상황을 설명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나소열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한 당원이 언론사를 상대로 책임이 큰 말실수를 했다는 것에 유감스러움을 금할 길 없다. 이는 당 차원을 떠나 개인으로서 책임져야할 상황이다”며 “이 같은 발언은 당이나 관련 후보자와는 무관한 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이번 김씨의 유언비어에 대한 진위여부를 민주당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파악해줄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이번 사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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