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직장 내가 지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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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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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권 보령소방서 죽정119안전센터장

▲ 이 상 권/보령소방서 죽정119안전센터장
잠시 옛날을 떠올려 본다.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시절 난로 옆 철사 줄에 매달려 있던 조그마한 리본 그곳에는 불조심이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복도와 교실 곳곳에는 불조심 포스터, 표어, 그림 등이 걸려 있어서 늘 불조심을 해야 한다는 의식이 어렸을 때부터 심어졌다.

그러나 요즘 학교, 직장, 가정 그 어느 곳에도 불조심 리본이나 포스터는 구경하기 힘들다. 다만, 소방관서에서 제공한 홍보포스터가 간혹 눈에 뛸 뿐이다.

그런가 하면 학교, 직장 등 소방대상물에 대한 소방훈련 모습은 어떠한가? 마지못해 훈련에 동원된 자위소방대원들의 무표정한 얼굴 속에 자위소방태세는 그 빛을 잃은지 오래다. 물론 적극적이고 잘 훈련된 자위소방대도 없지 않지만 대부분 소극적이고 피동적이다.

내 직장에서 설마 화재가 나겠어? 라는 안일한 의식 또한 무시 못 할 위험요소이다.
그러다 보니 화기취급시설에 대한 관리소홀, 안전시설 점검 미비 등 화재 위험요소에 대한 부주의가 만연되어있다. 2010년 소방방재청 화재통계자료에 따르면 총 4만1천862건의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42%(1만7천 867건)로 분석된 것을 보면 그 좋은 예라 하겠다.

직장은 가정과 더불어 참 소중한 곳이다. 하루일과 중 그 절반을 직장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행복을 담고 산다. 요즘처럼 직장구하기 어려운 때에는 더욱 그 소중함을 느낀다. 지금이라도 내 직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직장 안전하게 지키기 운동”을 전개 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화재가 발생하여 119 신고에서부터 접수· 출동· 도착하기까지 5분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를 발견한 자위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초기 대응능력 강화 외에도 안전한 화기취급, 소화기 비치, 소방시설 유지관리 철저, 안전위해요소 사전 제거, 불조심에 대한 의식교육과 불조심 홍보물 게첨 등 안전한 직장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세계경제순위(GDP) 15위에 걸 맞는 안전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 만들어 나아가야 하겠지만 안전한 직장은 자위소방대원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대응역량강화를 통하여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자위소방체제가 모든 직장에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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