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서천군수에 도전한 ‘3수 합격생’의 서천발전을 위한 도전이 새롭게 시작됐다.
제6회 6.4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충남 서천군수에 새누리당 노박래(64.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2년 동안 야당의 텃밭화가 됐던 서천군은 민선 6기부터 여당 땅 갈이로 ‘서천발전 지력(地力) 다지기’가 시작된 셈이다.
개표결과 노 당선자는 총 선거인수 5만159명 중 투표수 3만3,416명 가운데 1만7,894표 55%의 지지율로 6만여 ‘서천군 호’를 이끌어갈 수장이 됐다.
노 당선자와 경합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이덕구 후보는 1만4,627표, 44.97%의 지지를 받았지만 3,267표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낙선했다.
특히 노 당선자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13개 읍.면 중 3곳을 제외한 9곳에서 고르게 득표, 서천군수 자리에 앉게 됐다.
지역별로 △서천읍 3,834표 △장항읍 3,384표 △마서면 1,373표 △화양면 805표 △기산면 624표 △한산면 728표 △마산면 417표 △시초면 536표 △문산면 493표 △판교면 890표 △종천면 777표 △비인면 1,110표 △서면 1,370표를 얻었다.
이와 함께 △거소투표 130표 △사전투표 4,075표(관외 1,423, 관내 2,652)를 얻었다.
그러나 마서면과 한산면, 마산면을 비롯해 관외사전투표에서 각각 40표, 225표, 59표, 235표차로 이 후보에게 뒤졌다.
노 당선자는 2006년(제4회)과 2010년(제5회)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나소열 전 군수에게 잇따라 패배한 뒤 절치부심 하며 이번 선거를 준비, ‘2전3기’만에 서천군수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다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민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민심 속으로 파고들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노 당선자는 당선 인터뷰를 통해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화합하며, 느슨해진 공무원 조직을 일하는 분위기로 바꿔 군정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동력을 확보 하겠다”고 말했다.
또 “두 번 낙선에 9년 동안 보고 들은 현장의 소리와 군민의 바람을 군정에 담아내 ‘살고 싶은 서천’, ‘희망이 보이는 서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군 정책을 결정 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윤승갑 기자, 영상: 김동견 기자, 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