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여 자주독립을 외쳐라
서천군이여 자주독립을 외쳐라
  • 이찰우
  • 승인 2014.07.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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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가가 막을 내리고 1일 서천군을 포함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별로 민선6기 새로운 출발 탄을 쏘아 올렸다.

서천군도 이전 12년 동안 텃밭을 일궜던 나소열 전 서천군수에 이어 신임 노박래 군수가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6기 서천발전의 땅 갈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는 남다른 각오를 새삼 다져야 한다.

노 군수를 포함한 자치단체장들에게 민선6기의 시작은 첫출발이란 큰 의미가 부여되지만 군민들에게 있어 첫출발은 큰 의미가 아니라 삶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새 희망을 안겨야 한다는 사명감이 동시 부여된다.

그러나 서천군은 이러한 시작을 알림과 동시 벌써부터 우려다. 첫출발부터 새 희망을 부풀게 하고 있는지 의문시될 정도다.

행정과 의회 모두 ‘새 출발, 새 희망’으로 대변되는 ‘서천군 호’의 ‘자주성’을 뒤 흔들만할 일들이기에 간과할 수 없음을 먼저 일러둔다.

이른바 ‘정치배후설’이다.
서천군수직 인수위원회부터 서천군의회 의장단 구성까지 소위 ‘김태흠 국회의원 장악 설(說)’이 일파만파 창궐하고 있는 것이다.

군수 취임 전 구성됐던 서천군수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더니, 이런 말 많은 ‘뒷말’은 서천군의회 의장단 선출과정까지 줄 잇고 있다.

우선 서천군수직 인수위원회 활동기간 동안 ‘김태흠 의원의 지시사항(?)’으로 표출되는 소식타전을 위해 비선이 움직였다는 후문이 파다하다.

서천군수직 인수위원회를 통로로 자치단체 주무르기를 위한 손을 뻗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해지고 있을 정도다.

제발 인수위 활동에 대한 각종 정보를 나눠 더 발전적인 서천군의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함이길 바랄 뿐이지만 혹, 주무르기를 위한 것이라면 정말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 동색(同色)의 인맥 채움이 완성된 서천군의회 의장단 구성에 있어서도 동일선상의 설(說)이 확언처럼 오르내리고 있다.

이른바 “의장단 선거에 관여하지 말아야할 인물이 간섭했다”는 말이 직접 설파됐다. 풀이하면 ‘윗선의 정치적 힘’이 작용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동색(同色)의 옷을 입은 이의 언급이라는 점에서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이라면 의장단 선거에 관여하지 말아야할 인물이 지방의회의 조직 장악을 도모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렇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김태흠 국회의원의 ‘나를 따르라’ 식 정치배후설이 민선6기 시작을 알린 서천군에 확산되면서 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자주성’을 갉아먹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흡사, 화합과 발전을 위한 의지를 모아야 할 때지만 지방선거를 통해 ‘직(職)’을 맡은 대표자들의 첫출발은 ‘제자리 차지하기 암투(暗鬪)’로 변질되고 있는 모양새다.

직(職)에 앉고, 머릿수(?) 채우니 화합과 발전을 위한 목소리가 아닌 제목소리 키우기에 급급한가하면 제자리 지키기를 위한 암투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기운만 벅찬 양상이다.

비관적이지만 첫출발을 시작한 시점에서 새로운 땅 갈이가 시작된 서천군은 정치배후설에 진흙탕이 되어가는 모습이다.

지역정가의 꼭짓점에서부터 붉은(?) 물줄기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만 하다.

바라 컨 데, 제발 이러한 ‘설(說)’이 그 자체인 ‘설(說)’에 머물길 원하고, 6만여 군민 또한 그토록 바랄 것임을 밝혀둔다.

목소리 높여 ‘주민과 서천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6.4지방선거의 주인공들은 향후 4년 동안 서천군 호를 이끌어갈 선장임에 틀림없다.

새로운 서천군 호에 6만여 군민을 태운 선장이 올 곧고, 발전의 바다를 가로지르기 위해서는 배후정치 따위에 휘둘려서는 안 될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진리다.

최근 높은 시청률 속에 막 내린 ‘정도전’이란 역사극을 통해 그 옛날 정도전이 이방원을 향한 가르침의 말을 빌려본다.

“왕은 하늘이 내리지만 재상은 백성이 낸다. 그래서 재상이 다스리는 나라는 왕이 다스리는 나라보다 백성에 더 가깝고 더 이롭고 안전한 것이다….”
무엇보다 정도전은 ‘이 나라의 성씨를 모두 합쳐 백성’이라 일컬었다. 이를 빌어 표현하자면 ‘백성은 곧 군민이고, 그 군민보다 윗선은 없다’는 말과 같다.

국회의원, 군수, 군의원 모두 6만여 군민들이 만들어준 ‘백성의 재상’임을 잊지 않길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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