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 조윤주 여경
“바쁘신데 친절히 교통안전, 성폭력 예방교육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직접 순찰차도 타보고, 일선 경찰관과 무전 통화를 해본 아이들이 안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초 보령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에 올라온 유치원 선생님의 게시글이다.칭찬의 주인공은 1월에 첫 아이를 출산한 초보 엄마 경찰관 조윤주 경장(여,30세)이다.
보령경찰서 지능수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편을 둔 경찰부부이기도 한 조경장은 교통관리 업무로 민원 처리에 바쁘지만 아이들이 경찰서를 방문하면 입가에 웃음기가 가시지 않는다.
“얼마전 아이가 태어나서 그런지 몰라도, 경찰서를 방문하는 아이들이 모두 제 아이 같아요.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엄마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고 말하는 조 경장.
작년 상반기 보령지역에서 17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조경장은 올 상반기 15건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안도하며 “감소폭이 크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사고 없는 그날이 오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다.
조경장은 “오늘 7월 1일은 여경의 날이다. 서장님께서 점심을 사주신다고 해 맛있게 먹고, 당당한 대한민국 경찰의 일원으로 엄마 같은 경찰이 되고싶다.”며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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