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새로운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보령댐... 새로운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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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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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 경 현/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댐파트장 류경현
7월 1일은 “세계 물의 날”을 지정하기 전에 우리나라 정부에서 지정한 “물의 날”이었다.

이맘 때면 수자원공사에 근무하는 나로서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면서 한창 비까지 오기 시작하니까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곤 했다.

금년도 상반기를 회고해 보면 우리지역은 비가 너무 오지 않아 가뭄으로 몸살을 앓았다. 특히 부사방조제나 남포방포제 인근의 농경지 등은 농업용수가 부족하여 모내기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내몰렸다.

보령시, 서천군, 충남도,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은 긴급비상대책을 수립하여 기존배분량(480만톤) 외에 230만톤을 추가로 긴급방류하여 지역농민들이 모내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가뭄으로 고통받은 주민에게 생명같은 물를 나눠줄 수 있어 퍽이나 다행한 일로 생각하고 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충남 서부권의 유일한 급수원인 보령호 저수율이 29%까지 낮아져 식수공급에 우려를 나타내는 상황까지 되었으나, 6월 23일 부터 집중강우 300mm가 내렸다.
홍수유입량 전량을 저수지에 담수하였고 현재 저수율은 50%를 상회하는 상태가 되어 앞으로 홍수기를 감안하면 댐과 광역상수도의 용수공급은 다소 숨통이 트인 상태다.

현재 보령댐은 용수공급은 물론 홍수조절과 수질관리 측면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홍수조절 측면에서 저수지에 비어있는 공용량은 상류유역에 집중호우 4~500mm를 저수지에 채울 수 있는 수준으로 안정적인 양을 확보하고 있다.
수질측면에서는 보령호는 생활환경 기준 “좋음(Ⅰb)" 수준인데 금번에 홍수기 불청객인 부유물과 탁수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앞으로 홍수유입량과 기온상승에 따른 저수지 조류 변화 등 수질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이제 새로운 시작과 함께 홍수기를 맞이하면서 저수지의 기상과 수질변화가 어떻게 변화할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기후특성이 아열대로 바뀌었다고 하고,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빈도를 더하고 있으며,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초특급 태풍도 경고하고 있어 어느 해 보다도 더욱 더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직원들은 이러한 모든 상황을 고려해 용수공급, 홍수조절 및 수질관리 등 국가기간시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민들께서도 지역 생명수의 그릇인 보령호를 더욱 아끼고, 깨끗이 보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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