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윤승갑 기자)한국중부발전(주)은 22일 보령.서천지역 중소기업의 발전 산업 참여방안을 확대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책설명회를 통해 보령.서천지역을 발전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주)은 내년 1월 충남 보령시로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한국중부발전(주) 최평락 사장은 지역 중소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보령.서천을 발전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발전소 운영 및 정비 시 지역 중소기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지역기업의 강소기업화를 동반성장 정책에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반성장 ‘1(대기업)+2(중소기업)’ 제도 개선 추진, 신 보령.신 서천화력 건설 시 분리 발주 확대, 발전소 운영 및 경상정비 시 지역 중소기업 참여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여성기업 및 장애인 기업을 비롯, 지역 중소기업 진입 장벽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한국중부발전으로 거듭나겠다는 정책을 밝혔다.
동반성장정책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계약제도 변경을 통해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 시 지역기업 참여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홍보물 제작, 신기술 인증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우선배려, 경영컨설팅, 중부발전 코미포를 이용한 인력개발 및 발전기술 향상을 위한 정비.운전 교육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보령.서천지역 중소기업과 총 1,400건(보령 1,198건, 서천 202건)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흠(보령.서천) 국회의원, 노박래 서천군수,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 한국중부발전과 관련된 지역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천지역은 6개 기업 대표 7명이 참석해 지역기업의 애로사항 및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주)은 최근 10년간 보령.서천지역에 중소기업 제품 구매, 건설공사 등으로 약 3,630억원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1,318명을 직간접적으로 채용했다.
또 신보령 및 신서천화력 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2,050억원의 주변지역 지원금, 일일 715명의 고용창출, 연간 213억원의 소비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