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정진영 기자)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주말인 23일 해상에서 표류하던 레저보트 2척을 구조한데 이어 다음날인 24일에도 갯바위 고립자와 표류하던 어선을 구조하는 등 연이은 구조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해경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해수욕장 앞 닭섬에서 우 모(33세)씨 등 4명이 낚시를 하던 중 우 씨와 김 모(31세)씨가 갯바위에서 미끄러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찰관이 탑승한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우씨 등 4명을 천리포항으로 안전하게 구조한 가운데 부상자 확인결과 손가락 및 손목, 발목 등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어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전 7시 15분경에는 태안군 나치도 북서방 2해리 해상에서 꽃게잡이 어선 P호(3톤, 승선원 2명)가 조업 중 갑작스런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하자 해경에 신고, 경비정이 현장으로 출동해 무사히 예인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최근 태안 바다를 찾는 낚시꾼이 많은 만큼 크고 작은 사고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항상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물 때 확인은 물론, 선박은 출항 전 반드시 기관점검을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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