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박성례.김동견 기자=책을 읽고 싶어도 책이 없어 볼 수 없는 서천군 도둔중앙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기쁨의 도서가 전달됐다.
서천군 교학서점(대표 서재옥)은 27일 서면 도둔중앙지역아동센터에 120여권의 도서를 전달했다.
기증한 도서는 저학년 영어학습 관련 도서, 학습만화, 참고서, 교과관련 필독서 등이다.
도서기증은 아이들이 더 많은 도서를 접하며 책과 친해지고, 꿈을 키워 나가길 바라는 온정의 마음에서 전달됐다.
교학서점 서재옥 대표는 “요즘 학생들이 스마트 폰이나 미디어에 가까이 하면서 책과 멀어진 것 같다. 기부자의 입장에서 학생들이 많이 읽고 도움이 되길 바랄뿐이다. 이번을 계기로 다음에 또 기회가 돼서 책 기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마음은 지역아동센터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현재 한부모, 조손, 다문화 가정에 속한 29명의 아동들이 돌봄을 받고 있는 도둔중앙지역아동센터도 도서기증을 통해 다양한 책 읽기와 학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센터에는 5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지만, 대부분 2006년 도둔중앙교회 목회자부부가 지역아동센터를 문 열면서 내놓거나 지역 주민들에게서 몇 권씩 기증받은 책이 전부다.
그나마 요즘 아이들이 활용하기에 뒤떨어진 오래된 도서거나 훼손된 도서가 대부분으로 학습과 책 읽는 재미를 느끼는가 하면 학습에 도움 되기에 부족한 도서들로 나타났다.
조영옥 센터장은 “서천에서도 동떨어진 서면지역과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져준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기증해 주신 책을 아이들이 읽으며 행복해 할 모습에 벌써부터 감동이 밀려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