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2015 열린 군정 희망의 대화’-종천면, 화양면
서천군 ‘2015 열린 군정 희망의 대화’-종천면, 화양면
  • 윤승갑
  • 승인 2015.01.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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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천면, 해안과 내륙 공존 복합적 특징 살릴 수 있는 지역만들기 관건
화양면, 드넓은 벌판 고품질 쌀 생산 집산지 쌀 브랜드 경쟁력 키워야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지난 12일 종천면과 화양면에서 열린 ‘2015 열린 군정 희망의 대화’에서는 생활불편 민원이 대부분 쏟아졌다.

종천면 주민들은 대부분 농경지 용.배수로 개선, 소류지 수리보수, 노인복지회관 지원 확대, 마을안길 포장 등의 소규모사업 해소를 위한 건의가 많았다.

아울러 이날 오후 화양면에서 열린 희망의 대화에서는 영농과 관련한 불편사항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대규모 들녘이 자리 잡은 지역인 만큼 영농을 위한 용.배수로 개선과 함께 통합RPC운영에 따른 지원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컸다.

노박래 군수는 “쾌적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지역개발사업과 농어민소득 증대에 주력하는 군정을 집중해 어느 지역과도 견줄만한 지역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노박래 서천군수가 종천면 주민 건의사항을 귀담아 듣고 있다.<사진제공=서천군>
▲종천면(면장 신동확)

종천면은 서천군의 복합적인 특징이 잘 묻어나는 곳이다. 반농반어 지역이면서 서천을 대표하는 희리산과 농공단지, 쪽파와 수박과 같은 농작물이 쌀과 함께 생산되고 있다.

해안과 내륙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바다의 넉넉함과 들녘의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는 지역인 만큼 이와 관련한 소규모지역사업 해소를 원하는 주민들의 건의도 잇따랐다.

당정3리 오희택 씨는 “당정천 철도교량이 활용되지 않으면서 흉물스럽게 남아있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오 씨는 해안가에 늘어선 김 가공공장과 관련한 민원도 제기했다.

마을 인근(당정리~장구리) 김 가공공장이 해수공급을 위해 해안가에 웅덩이를 파놓으면서 주민불편과 해안경관 훼손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대해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민원이 제기돼 현장실사를 통해 조치를 취했지만 올해 역시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장 확인 후 신속히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석리 김길자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천~판교 간 국도4호선이 개통된 이후 지석리 구간은 차량과속으로 가장 위험한 구간이 되고 있다”며 “과속단속카메라 설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어메니티복지마을 내 휴먼시아아파트 박월용 씨는 “80세 이상 고령인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인근에 노인쉼터가 없어 불편함이 뒤따르고 있고, 군 소식이나 알림사항을 전달받을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주민불편이 크다”며 해소를 요구했다.

특히 박 씨는 “아파는 총 180세대 130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법정마을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 화양면에서 열린 희망의 대화에서 노박래 서천군수가 올해 군정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서천군>
▲화양면(면장 김인덕)

화양면은 서천군 ‘황금벌판’으로 불린다. 가장 넓은 들판과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미곡의 집산지다.

지속적인 선진 농법 도입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하면서 지역 농업경제를 이끌고 있는 대표지역이기도 하다.

노박래 군수 역시 “화양면은 고품질 쌀 생산단지가 집중된 지역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곳”이라고 설명할 정도다.

희망의 대화에서는 이런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용.배수로 개선, 경작로 포장 등의 영농관련 불편사항 해소를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다.

특히 서래야 쌀 등 고품질 쌀 홍보와 판매를 위한 대책을 묻는 질문도 제기됐다.

김연석 씨는 “연봉~구동 들녘은 물이 닿지 않아 영농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소규모라도 양수장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금당리 조호연 씨는 “통합RPC 인근 배수로가 막히기 일쑤여서 인근 도로 통행불편은 물론 재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리 최식윤 씨는 “서천 쌀은 그동안 펄에 묻힌 진주였다. 서천군이 서래야 쌀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해오며 화양 쌀이 유명해 졌다. 화양면에서 생산된 서래야 쌀이 전국에서 으뜸이 될 수 있도록 통합RPC 지원은 물론, 홍보와 판매를 위한 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노박래 군수는 “화양지역에서 생산되는 서래야 쌀이 전국에서 경쟁력 있는 쌀이 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국에서 서래야 쌀이 인전맏을 수 있도록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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