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근 청양.부여 지역구가 헌재에서 하한 인구수 미달 선거구로 확정된 것에 따라 보령.서천지역이 함께 변경이 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헌재는 지난 해 10월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방식을 변경할 것을 판결했다. 충청권에서는 천안시갑, 천안시을, 아산시, 부여.청양군, 공주시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하한 인구수 미달 선거구는 부여군.청양군과 공주시이다.
당초 헌재 판결 이후 청양.보령.서천으로 지역구가 묶일 것이라는 지역정가 예측과 달리 부여.청양.공주시가 한 선거구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의 총리 발탁을 놓고 이 전 원내대표 지역구인 부여.청양과 공주시 선거구 통합에 따른 전략공천설까지 나오고 있다.
반대로 청양.보령.서천이 통합이 되거나, 보령.서천.부여가 통합될 경우도 무시할 수 없어 내년 총선을 앞둔 예비후보자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이후 보령.서천지역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행보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현 김태흠 의원이 보령.서천지역 의정보고회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보령시.서천군 지역의 자치단체장이 각각 새누리당 후보자가 입성한 것을 토대로 재선을 위한 지역 민심잡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김태흠 의원과 경합을 벌였던 윤영선 전 관세청장도 보령지역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윤 전 청장은 최근 보령지역 영농교육 현장에서 얼굴을 비치는가 하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개연성을 강조하며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지난 1월 17일 치러진 충남도당위원장 선거에서 당선한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나소열 도당위원장은 위원장 선거 이전부터 보령.서천지역위원장 선출을 놓고 여론의 조명을 받는가 하면, 보령시.서천군 지역 새해영농설계 등 현장 중심으로 얼굴을 보이고 있어 일찌감치 선거전에 돌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정연 보령.서천 지역위원장 선출부터 대립구도가 형성됐던 류근찬 전 의원의 경우 지난 새정연 충남도당위원장 선거에서 불출마한 것과 내년 총선을 두고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또, 지난 19대 총선에서 류근찬 전 의원과 경합을 벌였던 엄승용 문화재청 전 국장은 6.4지방선거 보령시장 출마에 이어 현재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거구획정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거쳐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