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공동체를 동력으로 보령 성장 이끈다"
김동일 보령시장 "공동체를 동력으로 보령 성장 이끈다"
  • 윤승갑
  • 승인 2015.02.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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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는 미소, 가슴은 따뜻한 친절, 생활은 청결' 3대운동 '만세보령'의 힘
중부발전 본사이전, 명천지구택지개발, 기업유치 등 과제 실현 새보령 건설

(뉴스스토리=보령)윤승갑 기자=김동일 보령시장은 취임 이후 ‘미소.친절.청결’ 3대 운동을 시정 잔반에 녹이고 있다. 직접 환경미화원으로 변신해 쓰레기를 수거하는가 하면 미소와 친절을 전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낮은 곳에서부터의 보령 변화는 ‘공동체 의식’ 다지기부터 시작된다. 두 발로 걷고, 두 손으로 일하는 행복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의식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미다.

더 넓게, ‘나 하나쯤이야~’라는 개인주의로 파생되는 불편과 민-민, 민-관 간 갈등은 ‘글로벌 보령’ 도약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글로벌 보령’의 중요 동력을 하나 된 ‘공동체의식’로 삼고 있는 이유다.

▲ 김동일 보령시장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엇비슷하게 동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령시 만의 정체성과 색깔을 살리는 것이 경쟁력이라는 시각이다. 이는 자극적이고 현란한 미래도시에 대한 환상을 뛰어넘을 필요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 시장은 함께하는 보령 공동체를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시정을 펼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 먼저 환경미화원 체험을 실시하는 등 편안함을 뒤로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확신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실천의지와 같다.

김 시장은 오서산과 성주산 사이 복 받은 땅, 보령시에 살고 있는 보령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여기서부터 찾을 생각이다.

‘오성지간(嗚聖之間)에 만세영화지지(萬世榮華之地).’

김 시장은 통일신라시대 풍수지리의 대가였던 도선국사가 대대손손 풍요롭게 번영을 누릴 곳이라며 감탄했던 이 같은 표현을 빌려 변화에 대한 관심과 확신을 드러냈다.

가난한 집안의 가장이 된 심정으로 민선 6기를 시작한 김 시장은 앞으로 4년은 ‘죽기를 도모하면 반드시 산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뛸 각오다.

김동일 보령시장을 만나 시정 과제와 대책을 들어봤다.

- 열린행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소.친절.청결운동’과 ‘공무원 혁신’을 주창하고 있는 이유는?
“공직자들이 먼저 자세와 생각, 행동을 바꿔야만 시민들로부터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취임 전부터 생각한 부분을 실천하는 첫 단계다. 우선 공직자 주문사항으로 허례허식, 권위주의 내려놓고 시민들에게 가까이 가는 감동 행정 추진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공직자들의 몸에 배어있는 것을 단시일 내 바꿀 수는 없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공직자들이 현재 생각을 같이하고 행동을 같이해주고 있는 것 같아 고맙다.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건강한 공직자들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중환 선생이 지은 ‘택리지’에서도 보령은 ‘오성지간(嗚聖之間)에 만세영화지지(萬世榮華之地)’로 불리고 있다. ‘만세보령’은 오서산과 성주산 사이 복 받은 곳이란 뜻과 같다. 이런 지역에서 살고 있는 보령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가 숙제였다. 이에 취임 후 얼굴에는 미소, 가슴에는 따뜻함, 주변에는 청결을 주창하고 있다. 이런 땅위에 있는 보령인 모두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질 때 보령의 미래, 서해안시대 환황해권의 역할과 기능은 확대될 것이다. 이 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6개월이란 시간은 수용 태세를 갖추는데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 취임이후 성과가 있다면...
“많은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연초 시민들에게 던진 화두는 ‘2015년 변화와 도약의 원년’을 선포한 것이다. 그동안 시민들은 답답한 체증을 갖고 있었다. 2007년 4월 대전~당진, 서천~공주 고속도로 개통이후 시민들은 뒤에서 바라만 보고 있어야 했다. 보령은 육지속의 섬이 되어버린 것이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국비 3,261억원을 확보, 이는 지난해 대비 1,303억원 증가한 예산으로 사통팔달 도로와 국도지방도 확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시민바람을 해소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해동기가 되면 장항선 철도 이설작업을 시작으로 국도 21호선 확장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 명천택지지구(17만4,000평)는 올 4월 첫 삽을 뜬다. 2018년까지 지속될 이곳이 개발되면 6,200여세대 공동주택, 200여세대 일반주택, 소방서, 해양경찰서 공동입주 보령시 도시계획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중부발전 본사 이전과 관련해 건설행정처 직원들이 근무를 시작했고, 5월 30일에는 직원 280여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본사이전에 따라 교육, 환경문제 등 시민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누리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있다. 중부발전 역시 시민과 상생발전 하겠다는 확고한 생각을 확인했다. 시와 공동으로 힘을 모아나갈 예정이다. 이런 사업들이 추진되면 보령은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활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그동안 답답했던 사업들이 하나하나 해소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 교류는?
“김태흠 국회의원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시가 정책계획해서 협의하면 즉각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해답이 내려진다. 올해 국비확보에도 커다란 역할을 다했다. 시정운영에 도움을 주는 역할과 책무를 다하고 있다. 현안사업 협의를 위해 하루에도 두, 세번씩 통화할 정도다. 서해안시대의 중핵도시역할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같은 생각을 가진 국회의원으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같이 일할 맛 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 취임 이후 10대과제를 발표했다. 중요 과제는?
“보령이라는 도시는 현재 동력을 잃었다. 어르신들이 많은 도시로 변하면서 활력이 떨어진다. 젊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 일할 터전이 없어 인구유출이 심화되고 있다. 이전 11만에서 10만5,000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인구 늘리기 시책을 추진, 올 연말 11만도시를 유지할 생각이다. 이러한 일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 기관 및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다행스럽게 큰 호응이 뒤따르고 있어 보람 있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임일성으로 이야기 했지만 기업 CEO 왕으로 모실 생각이다. 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업유치를 위해서다. 공직자 6시간 잠을 잔다면 기업인들은 4시간 잔다. 그만큼 경영능력 발휘를 위한 책임감이 크다는 것이다. 최근 보령출신 기업인들과 함께 투자를 부탁했다. 찾아다니면서 투자유치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현재 입주기업인 및 보령출신 기업인들이 직접 홍보역할을 하고 투자유치 하는 역할을 담당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기업인들에게 이를 강조했다. 이들의 한마디가 기업유치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홍보지구 오폐수 문제 대책은?
“국가사무로 농어촌개발공사가 착수한 사업이다. 태동은 북부지역의 수리시설 면적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목적은 이뤄지지 않고 장시간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현재 90% 이상 추진된 단계다. 향후 환경 영향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광천, 홍성 오폐수 모이는 곳으로 바다오염, 악취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와 충남도, 보령과 홍성군이 함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장기 예방대책 마련에 노력할 계획이다. 환경 예방대책 숙의해야할 시점이다. 보령시 맘대로, 독단적으로 어떤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중앙정부, 충남도, 자치단체 등 다자간 협의를 통해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 보령시민들에게 한 말씀
“2015년 설이 며칠 남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 사랑 가득한 설 명절 보내길 바란다. 시정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변화와 도약의 원년이 되는 보령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길 바란다. 복 받은 땅위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후손에게 아름고장을 남겨줄 수 있도록 ‘얼굴에는 아름다운 미소’, ‘가슴에는 따뜻한 친절’, ‘생활에는 항상 청결’한 운동이 뿌리를 내려 ‘만세보령’이라는 아름다운 넉자가 지역은 물론 서해안시대를 주도하는 보령, 머드축제 관광도시, 글로벌 도시로서의 기능과 위상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보령의 목표를 위해 동행해 주실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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