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운 별빛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매일 새로운 시작이 감격스러운데, 한 목동은 아름다운 별빛을 눈에, 머릿결에 담고 있는 스테파테트 아가씨와 함께여서 더욱 감격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요즘과 같은 밤하늘에 잘 어울리는 도서, 「별」은 독서가 어려운 사람들의 막막함이라는 언덕을 넘게해줄 가볍고도 잔잔한 여운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마지막 수업」으로도 잘 알려진 알퐁스도데의 유명한 단편집으로 서정적이고도 낭만적인 문체로 가득한 몇 페이지의 소설은 소소한 미소를 띄게 하며, 독서에 관한 어려움이라는 언덕을 바로 넘게 해준다.
어떤 것이든 언덕을 넘는다는 것은 어려웠지만, 성취감을 주고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시작하는 출발점이 된다. 독서에 있어서 두려움이라는 언덕을 넘었던 것 같이, 이 책에서도 스테파네트 아가씨가 언덕을 넘음으로 양치기 소년과 새로운 광경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뤼브롱산의 목장에서 홀로 양을 치며 간간히 언덕너머로 들려오는 마을 소식에만 즐거움을 느꼈던 양치기 소년에게 어느 날 언덕 넘어 찾아온 즐거운 소식의 주인공, 스테파테트 아가씨는 큰 기쁨이었다.
아가씨 역시 처음 언덕을 넘어오게 되면서 처음 보게 된 목장의 풍경과 밤 하늘의 별빛 이야기는 그저 흥미로운 세상이었다. 언덕하나를 넘었을 뿐인데 큰 기쁨과 새로움이 전개된다.
상상 속의 감정이 현실이 되고, 생각보다 생각지 못한 감격으로 다가오는 풍경들이 모두다 언덕을 넘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어쩌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다짐하고 되뇌이는 수많은 목표라는 언덕을 넘으면 상상만 하던 즐거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생각지도 못했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