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봄바다는 안전장구를 챙기는 일부터
아름다운 봄바다는 안전장구를 챙기는 일부터
  • 박경순
  • 승인 2015.03.0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경순 해상안전과장/태안해경
지난 주 인근 산에서 개나리가지 끝에 꽃망울이 방울방울 맺혀있는 것을 보니 곧 봄이 올 것 같다.
봄이 오면 봄바다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나갈 것이다.

우리에게 봄은 긴장의 계절이다.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는 우리 해양경찰에게 높은 파도보다도 무서운 것이 안개이다.

봄이면 사람들은 낚시에 대한 환상을 몸소 체험하고자 한다.
바다 한 가운데서 놀래미, 우럭을 잡아 회를 뜨고 매운탕을 끓여 먹을 생각에 여러가지 위험 요소를 망각한 채 바다로 간다.

육지에서의 사고와는 다르게 해상에서의 사고는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위험하다.
다행히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망망대해에서 기관고장이나 암초에 부딪혀서 사고가 났다고 상상해보라. 2010년도 경비함정 근무할 때 안개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절감했다.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지 인간에게 두려움을 준다.

바다의 낭만도 좋고 펄펄 뛰는 놀래미도 좋다.
바다에서의 안전은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또한 잘 지켜야 한다.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순식간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물때를 확인하고 수시로 주변을 확인하는 등 스스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구명동의 착용은 물론 정원초과를 요구하는 등 무리하게 낚시를 해서는 안된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바다가 사고로 얼룩져서 모두에게 고통을 주어서는 안된다.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는 우리도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