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일 동안 6건 화재발생...9일에만 3건 1억 3천여만원 재산피해
(뉴스스토리=서천)박성례 기자=최근 봄철을 맞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3일 서천소방서(서장 이규선)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 6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중 3건은 같은 날(9일)에 1시간 간격으로 연속으로 발생한 것으로 밝혔다.
특히, 지난 9일 발생한 3건의 화재로 소방서 추산 총 1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임야 등 357㎡ 소실됐다.
화재의 원인은 모두 쓰레기 등 소각 중에 바람이 불어 화재로 번졌다.
또한, 어제(11일) 낮 12시경 마서면 당선리에서 빈집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정 8천8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빈집 아래쪽 밭에서 깻대를 소각하던 중 갑자기 불어 온 바람에 불티가 번져 사랑채 방바닥에 쌓아둔 마른 빗자루 등에 의해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소방인력 11명, 장비 4대를 동원해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빈집이 전소하는 등 재산피해 3천3백여만원이 발생했다.
문재현 방호구조과장은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에는 야외 소각 시 불꽃 비화 등으로 인한 연소 확대 우려가 있으므로 소화기를 비치하거나 소화용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전에 소각범위를 둘러싼 경계 부분에 방화선 개념으로 가연물을 제거해 화재가 인근으로 번지지 않게 하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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