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비안전서 개서 1주년을 맞이하며...
보령해양경비안전서 개서 1주년을 맞이하며...
  • 김두형
  • 승인 2015.03.2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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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형 서장/보령해양경비안전서
쏜살같이 흐르는게 시간이라더니 작년 4월 보령해양경비안전서 개서 후 벌써 1년을 맞이한다.
처음 이곳 보령해양경비안전서로 부임 받아 왔을 때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모래위에 집을 짓는 막막한 심정으로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작년 한해 보령해경의 문을 활짝 열고 보름 만에 큰 사고가 발생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한겨울 맹추위를 잘 견디며 활짝 핀 인동초처럼 그 모진 시간들을 지혜롭게 잘 극복하고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리 안전서는 홍성~보령~서천의 서해중부해역의 완벽한 해상 치안확보와 7척의 경비함정, 그리고 4개 안전센터로 구성, 충남 남부의 해안선을 따라 해안 형태에 따른 맞춤형 해상안전관리 등 최상의 해상안전서비스 제공과 함께 해양사고를 줄이고 국민모두의 행복을 울리는 예방중심의 치안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부터 우리 보령은 만세지보령(萬世之保寧)이라 하여 천혜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풍부한 해산물과 넉넉한 인심, 그림같이 펼쳐지는 서해바다의 절경들이 어우러져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러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여름이면 머드축제와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바 축제객과 입욕객의 안전관리 또한 우리안전서의 몫이다.
덕분에 우리안전서 또한 뜨거운 태양아래 인명구조와 훈련으로 매년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작년 4월 취임이후 불모지인 이곳에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없는 사무실을 임대하고 열악하지만 치안수요에 맞게 경비세력을 구성하여 악천 후 속에 낙도의 응급환자를 구할 때는 자식을 바라보는 자상한 어머니가 되고, 침몰해가는 선박을 구조할 때는 영화에 나오는 멋진 특공대가 되기도 했다가, 불법허위신고에는 엄정한 법의 잣대를 들이 대는 자식을 가르치는 엄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11만 보령시민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감히 자부해 본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보고받는 관할구역의 각종 사건 ․ 사고로 가슴졸인 날들이 어디 하루 이틀이었을까마는 이 또한 내가 견뎌야하는 계급장의 무게라 생각하며 굳은 신념과 의지로 극복하며 나아가기를 여러번 진정한 바다가족들의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부족한 인력과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그저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해주고 있는 우리안전서 직원들에게 지면으로나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꿈꾸는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첫째, 기본업무에 충실한 성실한 해양경비안전서 둘째, 지역민과 늘 함께하는 친구같은 해양경비안전서 셋째, 부패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해양경비안전서이다.

향후 보령해양경비안전서 청사가 명천동 택지개발지구에 6,000평 부지에 5층 규모로 멋지게 신축 될 것이고, 전용부두를 건립하는 등 해양경비안전서를 상징하는 각종 중․장기 사업이 산재한 만큼 지역정치권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사업들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

그리하여 언젠가 떠나는 날 나를 기억해주는 모든 이들이 참 열심히 일해 준 사람으로 기억해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끝으로 그동안 성원 해주신 관계기관, 지역민과 오늘도 치안일선에서 개서 후 1주년 동안 자신의 임무에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 보령해양경비안전서 300여 동지여러분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21세기 드넓은 바다로 거침없이 뻗어 나가는 멋진 보령해양경비안전서가 되기를 바라며 개서 1주년 서장의 짧은 소회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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