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무엇을 통해 그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가?
어떤 이는 재물, 어떤 이는 사람, 어떤 이는 경험 등 각자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항목들을 추구한다. 다양한 항목으로 나눌 수 있지만, 기저에 ‘사랑’이 뒷받침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재물을 사랑하기에 경제적인 넉넉함을 추구하는 것이고, 사람을 사랑하기에 만남과 인맥을 넓혀가는 것이고, 정신적인 성장을 사랑하기에 많은 경험을 통해 성숙해지며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러시아 3대 문호로 알려진 레프 톨스토이는 글을 통해 달라지는 세상을 사랑했기 때문인지 명작을 많이 배출했다. 그 중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정말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것을 통해 살아가는지 성찰해볼 수 있는 글을 통해 진정한 인간이라면 지녀야할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난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풀어보게 된다.
사실 난제라 할 수 없었다. ‘사랑하는 무엇’으로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함께 나누는 것. 그것을 통해 또 다른 사랑을 배워가고, 사랑을 키워가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랑하는 무엇으로 사는 사람이 사는 방법인 것이다.
저자는 인간세계에서 벌 받는 천사, 미하일을 통해 세 번의 깨달음을 보여준다. 새로 태어난 생명을 두고 떠나가야 함에 대한 걱정에 슬퍼하던 어머니, 가지고 있는 돈을 쓰면서 살지만 차마 뒤편에 드리운 것을 보지 못했기에 가질 수 없었던 부자, 남겨진 자들이 자라온 환경. 상황과 대상은 달랐지만, 결국은 사랑 때문에, 사랑이 답이었다.
종교적인 내용을 전달하고자 신앙을 담은 작품이긴 하지만, ‘모든 사람은 자기의 걱정에 의해서가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사랑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것에 단연 필요한 것이며 그것으로 인해 사람은 결국 살아간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임을 보여준다.
모두가 그러하지만, 모두가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사랑으로 사람은 살아가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럼 무엇으로 살아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