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1문1답, 참여정부 성완종 사면 문제있다는 증거?
권성동 의원 1문1답, 참여정부 성완종 사면 문제있다는 증거?
  • 박귀성
  • 승인 2015.04.23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거는 없지만, 들은 바로는 참여정부 사면 문제 있어”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최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벌인 정관계 로비의 중심에 청와대 현전 비서실장들과 여당 핵심인물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성완종 사면특혜’에 대해 연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겨냥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래는 권성동 의원과의 1문1답 속기록 전문이다.

▲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2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기자들과 1문1답을 진행하고 있다.

========================================

기자:
권 의원님이 주장하는 성완종 사면관련 내용들은 구두로 들은 거고 문건이나 이런 것은 없는 건가?

권성동 의원:
정부에서 갖고 있는 자료를 입수할만한 위치에 있지 않고, 그 자료를 사적으로 입수한다는 건 불법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료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구두로 전달해 들은 내용이고 제가 실무자 이름을 밝히면 좋겠지만 아직도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밝힐 수 없는 부 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된 검토보고서라던가 경과에 대해서 법무부에서 가지고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 습니다.

기자:
법무부에서 4차례나 불가 입장을 냈는데, 청와대에서 번복하면서 지시를 내렸다?

권성동 의원:
그렇습니다. 대선 일주일 전쯤에 청와대에서 성완종을 포함한 수십명에 대해서 사면가능 여부를 검토하라고 전달됐고 거기에 대해서 법무부에서 4차례에 걸쳐서 반대의견 피력을 합니다.

그런데 법무부는 법질서 확립기구 입니다. 가능하면 사면수를 줄이려고 노력을 하는 데고, 청와대는 가급적이면 여기저기 많이 부탁이 들어오고 화합하려고 하니까 항상 의견일치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석기같은 반국가사범이라던지, 또 보통의 형평성에 반해서 사면 받은 지 얼마 안 되는데 또 사면시키는 그런 부분에서는 법집행 기관이라서 항상 반대합니다. 반대하는 게 당연하고요. 반대하게 되는데 청와대에서 하게 되면 나중에 문제가 되면 공무원들이 다치지 않기 위해서 자료를 남기는 것이 공무원 생명입니다.

MB인수위원회는 12월 20일에 발표가 되는데, 이미 오더는 일주일 전쯤에 내려가는데 그것도 안 맞고요. MB인 수위에서까지 사면요청해서 하려고 하는 사람이면 굉장히 비중 있는 사람 아닙니까? MB인 수위 측에서. 그러면 2008년 직후에 18대 총선이 있었는데, 성완종 의원이 공천하려다가 실패를 했어요.

당연히 공천을 줄 텐데. 꽂아만 줘도 당선되는 지역인 충청도 지역은 선진당도 있고 당시 민 주당도 있고 한나라당도 있었기 때문에,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 는 지역입니다. 공천을 당연히 줘야하는데, 그 때 결국은 공천 신청하다가 탐문하다가 안 되니까 포기했다. 그런 점에 비추어 봐도 야당의 MB인수위에서 요청해서 줬다 처음에 그렇게 하다가 인수위가 한 달 전에 상고포기 하잖아요.

11월달에. 그 다음에는 그게 아니고 유력자가 부탁을 해서 미리 당선될지 알고 줬다. 말을 바꾸고 있잖습니까. 앞뒤 하나도 안 맞는 이야기 입니다. 이점에 대해서 문재인 대표께서 비서실장으로서 청와대 업무를 총괄했으니 여기에 대한 적절한 해명이 있어야 이 논란이 수그러들 것이다... 그렇게 예상하고 있고요.

또 당연히 국가 최고지도자라는 분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분이 사실을 사실대로 알리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 그 당시 판단미스다... 여러 가지 변명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치 자신이 총괄한 사면업무를 자신은 아무 관여 없고 법무부에서 요청해서 ‘마지못해 승인했을 뿐이다’라는 태도는 옳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기자:
당시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성 의원을 넣으라고 얘기를 한 사람이나, 명령를 보낸 사람이나 실체 파악 이 됐나?

권성동 의원:
그건 파악이 안됐고 실무자로부터 들었다고 했지 않나요? 실무자가 사면업무는 주로 이견이 있으면 장관 민정수석 비서실장 대통령 이렇게 만나서 많이 합니다. 당시 장관이 정성진 법무장관이구요. 그 양반 대쪽같은 분이라 그 양반한테 물어보면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자:
당시 청와대가 4번이나 성 의원 넣어야 한다고 제시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권성동 의원:
그건 모릅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 법무부에서 네 차례 걸쳐서 반대 불가하다는 검토보 고서를 작성해서 올린 것만 제가 알고 있습니다.

기자:
정두언 의원이 말한 것은?

권성도 의원: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구요. 정두언 의원도 아마 정확한 기억이 아닐 것입니다.

기자:
최종적으로 70여명이 확정됐는데, 그 이후에 다시 내려와서 (성완종을) 넣어라 (했다는 건가?)

권성동 의원:
12월 28일에 74명의 명단이 들어가 있는 사면서에 대통령 재가가 있구요. 끝난 걸로. 제가 실무자에게 들은 얘기로 성완종은 완전히 제외하는 걸로 알았는데 갑자기 그 다음날 바로 청 와대 오더가 내려왔다. 성완종을 포함시켜라. 12월 31일에 대통령 싸인 받고 그 날 오전에 국무회의 열어서 통과를 시켰습니다.

기자:
1명짜리 재가서가 존재한다는 건가?

권성동 의원:
네. 1명짜리가 존재하는 겁니다. 통상 저도 뭐 2008년 815 대대적 사면할 때 제가 국무비서 관으로 일했는데, 그렇게 한명하고, 한명하고, 이렇게 안하고 결정되면 한꺼번에 명단을 만들어서 대통령 싸인을 받습니다. 대통령싸인은 한번만 받는 건데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논란이 있어서 12월 28일에 빠진 걸로 봐서는 성완종을 빼고 하자 눈치를 봤는데 갑자기 또 다시...

기자:
당시 비서실장이 모를 리가 없다는 거?

권성동 의원:
당시 비서실장이 아무래도 총괄하니까 보고받지 않았겠어요? 민정수석으로. 그걸 떠나서 사 면이 대통령 권한이라서 청와대의 가장... 소위 민정수석실에서 사면대상자... 수사 단속하고 이런 업무인데, 베풀 수 있는 유일한 업무가 사면업무입니다.

사면대상자들한테는 박수를 받아요. 나머지한테는 비난을 받더라도요. 그런데 민정수석 사면 담당하셨고, 비서실장으로서 그걸 모른다고 하는 자체가 그거는 진짜 말이 안 됩니다.

법무부 소관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뭔가 자기 내면에 두 번에 걸친 사면이 비난을 받을 것 같다, 속으로 켕기는 게 있으니까 부지불식간에 법무부 업무죠, 법무부 소관업무 아닙니까? 이렇게 나온 거 같아요. 당연히 청와대 소관업무죠. 법무부 소관업무 아닙니다.

기자:
정두언 의원은 이명박 측에서 그렇다고 했는데.

권성동 의원:
다시 한 번 물어보세요. 정두언 의원이 사실관계 잘모르고 말한겁니다.

기자:
당시 인수위는 정두언 의원이 실무를 담당...

권성동 의원:
그 당시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인수위 정두언 의원이 좌지우지 했다는 건 들었습니다. 그 부분 은 정두언 의원에게 물어보세요. 동료발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기자:
12월 31일에 사인했다고 하는데, 30일에 이미 성완종 회장 인수위원으로 들어와 있었다고 하는데 영향에 미칠 수 없나?

권성동 의원:
그 영향 미치려면 최초 검토보고가 대통령 당선 이후에 내려갔고 하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지만, 대통령 당선되기 1주일 전 쯤에 이미 검토하라고 명단이 내려온 것은 인수위하고는 관련이 없는 거죠.

기자:
관련자료 구하려고 시도해봤나?

권성동 의원:
제가 법무부 검사도 했고 법무부서도 해봤고 법사위 간사도 하고 그래서 법무부에서 어느 정도 자료 요구하면 줄지 안줄지 알잖아요. 내부보고서를 한 번도 내준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아예 요구를 안했어요.

기자:
국무회의 절차에 대해 문외한이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국무회의에서 정식적으로 재가를 받 은거면 첨부자료라는 걸로 대통령이 재가를 따로 한 거를 구할 수 없나? 법무부 자료가 아니더라도 국무회의는 국무총리가 담당을 하지 않나.

권성동 의원:
제가 그거를 요청을 안 해봤는데, 줄지 안줄지를 안행부에 요청을 해야 하는데. 해줄지 안 해 줄지 모르지만 요청을 안 해봤습니다. 들어보니 그렇네요.

지금 75명이 사면을 받았는데 명단 공개한 거는 53명인가, 55명밖에 안돼요. 나머지는 숨겼 어요. 떳떳하면 왜 숨겨요. MB정부 때 많은 사람 사면할 때 보도자료에 다 넣어서 발표했습니 다. 숨길이유가 없습니다. 그만큼 숨겼다는 것은 뭔가 당당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입니다.

기자:
내일 법사위 전체회의가 있는데, 여당에서 오늘 문대표가 해명을 표명 안하면 어떻게 할지 방침을 정한 게 있나?

권성동 의원:
해명하시겠죠, 최고 지도자니까. 해명해야 한다 생각하고. 자신이 한 행위를 자꾸만 힘없는 밑에 하급부서에 넘기는 책임을 떠넘기고 전가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그렇게 보고 습니다. 만약 법사위가 열린다면 법사위가 이문제를 가지고 장관에게 확인하지 않겠습니까, 지켜보십시오.

기자:
아침에 말한 증거가 이것인가?

권성동 의원:
이거보다 더 독한 팩트가 어디있습니까. 그리가 제가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이거는 제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걸로 처벌 받을 수도 있어요. 거짓말을 하면요. 제가 확신... 제가 법률관 출신 아닙니까? 절대 제가 명예훼손으로 하는, 제가 이거 한다고 인생에 도움 되는 것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내 인생에 도움도 안되는 거를 내 인생을 바꿔가면서까지 형사처벌 받아서 뱃지를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럴 용기는 없습니다.

기자:
결국 핵심은 네차례 사면을...

권성동 의원:
핵심은 이겁니다. 대통령 선거 1주일 전에 청와대 검토보고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당시 청와대의 일이지, 인수위 것이 아닙니다.

기자:
외부에서 요청한 받은 것일수도 있지 않나. 구성전이어도 외부에서 요청받을 수 있는데.

권성동 의원:
자기는 MB 인수위라고 그랬으니까요. MB 인수위라고 하면서 한명이 마지막에 들어간것이 그거라고 이야기를 했으니까. 그 다음에 네차례에 걸쳐서 반대하는것을 굳이 성완종... 굳이 MB하고 찾아보세요, 그렇게 가까운 사이인지, 연관성이 있는지. 진짜 후임 대통령이 유력시 되는 사람을 공갈협박하지 않는 한 내가 되서 당신들 ...누가 들어주나, 법무부에서 그렇게 반대하는 사람을. 그러니까 경험치와 합리성에 기반해서 여러분들 판단을 내려주세요. 더이상 제 주장이 옳다 하지는 않을테니.

기자:
김무성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여야 진실공방에 대해서 정치권이 이제 그만 논하자고 했는데 계속 이런 싸움을 이어 가실건지?

권성동 의원:
김무성은 대표 위치에 있으니까 점잖게 말하는 거고요. 실무자는 실무자자리에서 말하는 거고... 내가 대표가 아니니까. (웃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