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
문재인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
  • 박귀성
  • 승인 2015.05.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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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우리당의 희망도 미래도 없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국회 본청 대표 회의실에서 제13차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당내 분열양상 극복과 여야간 풀어야할 정국현안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문재인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은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변화와 혁신은 오직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 국민이 바라는 혁신만이 유일한 길이다. 그래야 국민을 위한 당으로 우리 당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제13차 확대간부회의에서 문재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도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였다”며 “기득권을 누리려했다면 결코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다.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우리 당의 희망도 미래도 없다.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기득권 포기에 대해 재삼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국민을 위하고 국민이 바라는 혁신, 흔들림 없이 해나갈 것을 다짐한다. 그 길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론이나 지도부 퇴진론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표가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정치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누차 표명한 것은, 4.29재보선 이후 최근까지 진행 중이며 당 분열의 조짐으로 감지되고 있는 재보선 참패 책임론이나 지도부 총사퇴론, 문재인 대표 책임 사퇴론 등 비박계를 비롯한 동교동계, 호남민심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설왕설래에 대해 굵게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4.29재보선 책임과 당의 3공정신(공평,공정,공개) 보장을 주장하며 자진 사퇴를 고집하고 있는 주승용 최고위원과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는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표는 화제를 전환하여 “올해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피해 당사자와 유가족과 시민이 없는 반쪽짜리 행사로 열리게 됐다”며 “5.18 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2008년까지 10년 넘게 제창되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왜, 이명박 박근혜정부에서는 합창만 되고 제창은 안 된다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 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는 지난 2013년 6월 여야 합의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며 “합창이냐, 제창이냐, 이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해서 공식 기념행사를 광주시민이 외면하게 만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이 정부가 참으로 옹졸하고 한심하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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