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리당 기초단체장들 자랑스럽다. 당은 부끄럽다”
문재인 “우리당 기초단체장들 자랑스럽다. 당은 부끄럽다”
  • 박귀성
  • 승인 2015.05.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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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위기 상황이 역설적으로 혁신의 마지막 기회”

▲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오전 대표회의실에서 ‘기초단체장협의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오전 대표회의실에서 ‘기초단체장협의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단체장들이 각시도 지자체행정을 펼치는데 필요한 중앙당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정책제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당 소속 기초단체장님들이 지역에서 너무 잘하고 있고, 또 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계시는데 당 대표로서 자랑스럽다”고 이날 인사말을 대신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단체장들을 뵈니까 우리당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며 “우리 당 자치단체들의 성공이 우리 당의 성과로 한 데 모이지 않고, (국민들의) 지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재보선 때도 (이같은 현상을) 절감했다”고 당의 현실을 토로했다.

문재인 대표는 구체적으로 “이번 (4.29재보선 지역) 4곳 중 3곳이 우리 당 단체장들이 아주 잘하고 지지를 받고 있는 곳인데 그 지지가 우리 당 후보의 지지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것이 우리가 앞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라며 “지금 위기 상황이 역설적으로 우리 당이 제대로 혁신해내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설명했다.

문재인 대표는 “당에 혁신위원회 설치가 공식적으로 결의되고 좋은 분(김상곤)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셨기 때문에 지도부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혁신위원회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시늉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실천할 것”이라고 당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는 아울러 “선거 패배 때마다 계파나 패권주의 또는 탕평 등 혁신을 얘기하는데 반드시 해야 할 혁신 과제”라며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혁신의 궁극은 우리 당이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해결해주는 유능한 경제정당, 생활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단체장들이 잘하고 있는 생활정치를 우리 당의 정치로 체계화시키면 그것이 궁극의 혁신을 이루는 것”이라고 혁신에 대한 정치적 소신을 피력했다.

“지방자치 민생에 있어서도 우리당이 기초단체장들과 많은 소통과 협의를 통해 더 좋은 정책으로 민생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그런 협의체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당 차원에서 지방 자치단체에 적극적으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기남 ‘참 좋은 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기초단체장님들께서 지자체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가면서도 오늘과 같은 성과를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초단체장님들이야말로 우리당의 재산”이라고 이날 모인 지자체장들에 대해 치하했다.

신기남 의원은 “참 좋은 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오늘 모이신 각 지자체 협의회장님들께서 들고 오신 제안과 (중앙당에) 요구하는 사안이 적지 않다”며 “당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조해서 기초단체에서 필요한 내용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장협의회 정책간담회에는 당 중앙의 문재인 대표와 신기남 의원, 김경협 의원이 참석했으며, 기초단체장측은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을 비롯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등 8명의 기초단체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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