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환황해권시대 힘 합친다'
보령시 '환황해권시대 힘 합친다'
  • 이찰우
  • 승인 2015.06.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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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해 접한 6개 시.군행정협의회 창립...초대 협의회장에 김동일 보령시장 선출
6개 시.군 현안사업 등 놓고 토론 진행...서산 공군비행장 민항유치 힘 모으기로

▲ 지난 16일 6개 시.군행정협의회 장면.<사진제공=보령시>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충남도가 서해안을 21세기 지중해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서해에 접한 충남의 6개 시.군이 환황해권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보령시를 비롯한 서산시, 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태안군 등 6개 시.군의 시장.군수는 지난 16일 오후 5시 보령시청 상황실에서 환황해권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 협약서에 서명하고 경쟁이 아닌 상생의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창립총회에서 보령시의 김동일 시장이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앞으로 협의회를 개최하는 시·군의 시장.군수가 당연직 협의회장으로 매년 2회 상.하반기 정기회를 개최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는 이완섭 서산시장이 회장으로 서산에서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령시의 ‘보령신항 창조형 다기능 복합개발’, ‘국립 해양(연안) 역사문화관 유치’ △서산시의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장 민항유치’ △당진시의 ‘서해안권 재난 안전체계 구축’ △서천군의 ‘장한국가생태산업단지’ △홍성군의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사업’ △태안군의 ‘동북아 관광허브 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유치를 통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충남도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6개 시.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 협약에 따라 행정협의회에서는 산업분야를 비롯해 수산분야, 문화관광분야, 도로 교통분야 등 지역 연계 개발에 대한 사항에 대해 협의하게 되며, 이를 통해 공동 발전과 효율적 광역행정 추진 및 창의적 대응논리를 개발, 서해안시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충남도에서 서해안비전을 통해 환황해권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시기에 서해안의 시.군이 자발적으로 공동 발전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초대 협의회장인 김동일 시장은 “중국과 동남아로 향하는 서해 해상권의 중흥과 해양 실크로드의 개척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새롭게 전개되는 세계사적인 흐름에 합류를 하느냐 못하느냐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출범한 행정협의회가 충청권 도약의 새로운 교두보로 자리매김 되고 충남도민들에게도 모처럼 맞는 반가운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서해안 시대 역할을 논의해야 될 시점에 협의회가 구성돼 환영한다”며,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마주하고 있는 6개 시·군이 의기를 모으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그 동안 환황해권이라는 말만 써왔으며, 크게 실효성은 없었지만 서해안의 시.군이 힘을 합하면 큰 일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석환 홍선군수는 “그 동안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경제의 축으로 발전해 왔으나 앞으로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경제의 축이 바뀔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서해안 시·군의 공동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상기 태안군수는 “공동발전을 위해 논의한다는 자체가 행정의 광역화에 맞는 것”이라며, “모임이 발전되고 구체적인 사업발굴을 통해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에서는 충남경제비전 2030을 통해 ‘아시아의 새로운 중심, 해양 건도 충남’을 서해비전으로 정하고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더불어 창조하는 △건강한 바다 △역동적인 바다 △소통의 바다를 3대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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