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국민 사과 “국민들께 송구합니다” 고개 숙여
김무성 대국민 사과 “국민들께 송구합니다” 고개 숙여
  • 박귀성
  • 승인 2015.07.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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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 개정안, 대통령 뜻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 6일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은 김무성 대표가 국회법 개정안 자동폐기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있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거대 여당의 표결불참작전이 성공함에 따라 국회법 개정안 재의 요구안이 자동폐기 수순으로 들어간 것을 두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과반 의석을 보유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이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해, 결국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국회 본회의 표결 자체가 무산됐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안이 무산된 직후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국회법 개정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투표 불성립으로 사실상 폐기된 데 대해, 과정이야 어찌 됐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중히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국회법 개정안 내용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강제성이 없다고 해석했지만 야당이 강제성이 있다고 계속 주장함으로써 갈등과 혼란이 지속돼 왔다”며 “법제처에서 이와 관련해 위헌이란 의견을 내고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한 만큼 집권 여당으로서 그 뜻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간의 과정과 자동폐기 수순을 밟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국회 입법 활동을 하는 데 더욱 신중을 기하고, 국민과 민생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무성 대표의 이날 극히 짧은 기자회견이고도 여야 당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장을 찾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이날 김무성 대표의 기자회견은 향후 김무성 대표가 당대표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를 미리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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