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물놀이 사망사고 고리 끊었다.
보령시, 물놀이 사망사고 고리 끊었다.
  • 이찰우
  • 승인 2011.08.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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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지역 모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망 사고 ‘제로(Zero)’ 실현

▲ 여름해양경찰서 안전사고 예방 근무장면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17개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물놀이 관광지로 손꼽이는 보령시가 올해 처음으로 물놀이 사망사고의 연결고리를 끊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되지 않은 것은 1948년 대천해수욕장을 개장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며, 해양경찰, 소방서, 인명구조대 등 민.관 공동으로 인 명구조활동을 시작한 1995년 이후에는 16년만의 일이다.

여름 피서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는 보령시는 한해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매년 여름이면 물놀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 물놀이 사고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아왔다.

이에 보령시에서는 올해를 물놀이 사고 제로(Zero)화의 원년으로 삼고 수상구조장비를 확충하고 태안해안경찰, 보령소방서, 적십자인명구조대,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민.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 혼연일체로 물놀이 인명사고 발생을 예방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이는 그동안 발생됐던 인명사고 유형을 월별, 요일별, 시간대별, 원인별 현황을 분석해 안전사고가 취약한 시간과 요일에 구조인력을 집중 배치했으며, 기상특보나 풍랑 시 입수통제와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을 전개하고 각 기관.단체별로 책임감시구역을 지정해 24시간 저인망식 해상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인명사고 원인별 분석결과 사망자 85%가 수영미숙으로 나타남에 따라 보령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구명조끼 60점을 구입해 관광객에게 무료로 대여해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했다.

올해 처음으로 인명사고가 한건도 없었던 것은 여름해양경찰서를 비롯해 소방서 등 2개 기관과 적십자인명구조대, 한국해양구조단,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3개 인명구조봉사단체에서의 적극적인 구조활동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여름해양경찰서(서장 정태인)에서는 감시탑 4개를 일몰시까지 운영했으며, 풍랑 시 대용량 확성기를 통한 안내방송과 함께 수영금지 깃발을 전 구간에 설치하고 전 경찰인력을 해변에 투입해 원천적인 입수통제를 펼쳐 물놀이 사고 예방의 첨병역할을 수행했다.

또 여름소방서(서장 최기웅)에서는 무료 구명조끼를 600여명의 관광객에게 배부했으며, 본격적인 휴가철인 지난달 27일부터 보령지역 30개 의용소방대 840명을 활용, 일일 10명씩 119 수상구조대원과 함께 취약시간인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안전사고 예방 및 술에 취한 피서객의 야간 입수통제를 실시하는 등 야간 수상안전의 불침번 역할을 수행했다.

적십자 인명구조대 등 민간단체에서도 전 대원들이 잠수 및 구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정예 안전요원으로서 본업에 종사하면서 직장인은 휴가 및 주말을 활용 근무에 임했으며, 자영업에 종사하는 대원은 주중에 교대로 수상안전요원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이영구 재난안전과장은 “올해 물놀이 안전사고 Zero화 달성은 각 수상안전 구조 기관.단체에서 어려운 근무환경에도 살신성인과 같은 의지와 투혼의 결과”라며 “2012년에도 수상안전 구조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물놀이 인명사고가 없는 관광보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해수욕장운영기간 동안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무창포, 독산(홀뫼), 장안, 용두, 염성, 오봉산, 원산도 등 8개 해수욕장에 수상 안전요원 481명을 배치했으며, 1일 122명이 근무에 임해 239명의 익수자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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