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질이 높아지고 주5일근무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거리, 놀거리를 찾아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등산과 낚시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이 중 강태공의 후예들은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갯바위나 전국의 유명한 항포구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건 좋지만 이런 즐거움 뒤에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가 넘쳐 나는게 큰 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음료수 캔, 술병, 갯지렁이, 크롤새우, 등 낚시밥, 특히 항포구에 버려지는 바다낚시의 필수품인 납추는 한때 그 오염성 때문에 사회적 이슈가 된적도 있었다.
정부가 바다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고양시키고 해양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5월31일을 바다의 날로 제정하고 지난 1996년부터 각종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경 및 지자체 관공서들도 바다의 날을 맞아 각 안전센터, 어업인가구, 민관경 합동으로 항포구 정화활동등을 적극 시행하고 있고 대대적인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및 바다 대청소 운동등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화활동 보다도 이거 하나쯤 버린다고 티나겠나 하는 잘못된 의식이 더 큰 문제라고 본다. 인류 생태계의 보고이며 자원인 바다를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한 몇가지 실천방안을 적어본다.
첫째, 항포구 등에서 자신이 먹고 마신 쓰레기는 반드시 수거해 온다. 해마다 피서철이 끝나면 각 지자체들은 쓰레기 수거 인력을 동원하느라 막대한 예산을 지출하고 있는 형편이다.
둘째, 어장의 황폐화와 어족자원 고갈을 가져오는 과다한 낚시밥과 납추의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자.
셋째, 조업에 사용되는 폐로프나 폐어구를 바다에 무단투기하지 말자 무심히 버린 폐어망은 스크류를 감아 소중한 생명을 앗아 갈수도 있다.
넷째, 양식장 종사어민들은 폐염산을 사용하지 말고 양식장 폐자재등을 자진 철거 해야한다.
다섯째, 오일교체 작업후 발생하는 각종 폐유등은 해상에 투기 하지말고 입항후 육상 폐유수거통에 분리수거한다.
한번 오염된 바다를 정화시키는 데는 천문학적인 시간과 예산이 소요된다.
생활쓰레기 분리수거등을 적극 실천하고 조업중 발생한 폐어구 및 폐유등은 반드시 정해진 장소에 저장하여 우리 모두 맑고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데 적극 동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