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결의문 채택 후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 및 충남도 발송
31일 서천군의회 한관희 의장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천화력발전소 주민대책위 방문이후 9명의 의원들과 협의를 거쳐 서천군의회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는 것.
이는 6만 서천군민을 대표하는 서천군의회가 신서천화력발전 건설과 관련한 지역적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주민대책위 역시 신처천화력발전 건설로 인한 주민피해를 군 의회 차원에서 파악하고 그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결의문은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한 협상을 촉구하고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 지역주민들의 합의 없는 건설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주민의 생존권과 지역발전지원 대책, 생활환경 및 어업대책 수립, 주민복리를 위한 상생발전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군의회의 입장이 결의문으로 녹여질 전망이다.
한관희 의장은 “이번 결의문 채택은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이 지역민을 무시한 채 상생발전의 약속을 저버린 일방적 건설추진으로 강력히 규탄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서천화력발전 건설은 지금이라도 서천군과 지역주민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약속을 통해 건설이 이행되어야 한다”며 “군 의회는 결의문 채택에 담긴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강력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의회는 이 같은 결의문을 채택해 기획재정부.미래창조과학부.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충청남도 및 산림청, 한국전력.한국중부발전(주), 김태흠 국회의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