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성폭행 경찰수사 왜 이러나? 열흘 지나도 조사 없어
심학봉 성폭행 경찰수사 왜 이러나? 열흘 지나도 조사 없어
  • 박귀성
  • 승인 2015.08.03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학봉에 성폭행 당한 여성 3차 조사, 심학봉은 조사 없어

▲ 3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여성 의원들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 의원을 규탄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심학봉 의원이 성폭행 혐의 경찰조사를 앞두고 심학봉 의원 스스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심학봉 현직 국회의원이 40대 여성 보험설계사 성폭행 혐의로 수사 받는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가운데 대구지방경찰청 성폭력계 담당 수사팀이 지난 24일 성폭력 피해자 고소장을 접수하고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3차까지 진술케 하면서도 성폭력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 의원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도 혐의자 소환이나 진술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게 아니냐는 의혹과 권력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을 스스로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구경찰청 성폭력 담당 수사관은 3일 본지 기자에게 “이번 성폭력 피해 고소를 접수한 여성은 현재 3차까지 피해자 진술을 진행했지만 가해자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도 사건 관련 소환이나 진술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해자와의 합의가 됐다거나 또는 성폭행 사실이 없다는 가해 혐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언론이 왜 그렇게 보도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가해 혐의 심학봉 의원을 아직 소환 계획이나 일자를 명확히 잡은 적은 없고, 머지않아 소환할 예정이라는 의사만을 분명히 했다.

경찰이 이처럼 성폭행이라는 강력 사건을 두고 단 한차례도 조사하지 않는 동안 고소인 성폭행 피해 여성은 1차 조사에 이어 2차, 3차로 진행되는 동안 진술이 바뀌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급기야 가해 국회의원은 3일 새누리당을 자진 탈당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같은 경찰 수사 행태를 두고, 경찰이 가해자 권리를 너무 보장해준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이 사건을 지켜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가해자가 합의 내지 설득으로 고소를 취하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형국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