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지켜내는 안전한 바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지켜내는 안전한 바다!
  • 박경순
  • 승인 2015.08.07 0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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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순 해상안전과장/태안해경
동해안은 해안도로를 달리면서 푸른 바다를 느낄 수 있지만 이곳 태안의 바다는 바다 옆에 울창한 소나무 숲을 만날 수 있어 그 느낌이 사뭇 동해안과 다르다.

어제는 바람이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불어 입욕통제를 하였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바람이 덜 분다. 안심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 내 그림자도 땀을 흘린다. 오늘 태안군과 물놀이 안전을 위한 2차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했다. 1차 때보다 팀워크도 매우 잘 맞고 구조시간도 많이 단축되었다. 훈련 시나리오를 작성 하여 주고 우리 해양경찰의 노하우를 전수한 보람이 있다.

올해 태안해양경비안전서에서는 만리포, 연포, 학암포, 몽산포, 삼봉, 꽃지 해수욕장을 거점으로 해상구조대를 운영하여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수영경계선 밖 해상에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키고 있다.

태안군 민간안전요원들은 망루와 해변 순찰을 하며 익수자를 발견하면 해양경찰 해상구조대에게 연락을 해서 즉시 익수자를 구조할 수 있도록 하고 기상이 나빠지면 입욕을 통제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일도 하고 있다.

해상에서 구조가 완료되면 육상 안전요원들은 심폐소생술 등으로 응급조치를 하여 귀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임시파출소에서는 익수자 주위에 사람이 오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의용소방대원들도 힘을 합해 같이 구조를 하고 있다. 이렇듯 전국의 해수욕장은 여러 사람들의 귀중한 땀으로 안전 하게 지켜지고 있다. 민·관이 똘똘 뭉쳐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안전의식이다.

구명조끼 착용은 물론, 바람이 불 때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해서는 안되고, 안전요원들이 입욕통제를 하면 잘 따라 주어야 하며 어린이만 바다에서 놀도록 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특히 음주 후 수영은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이다.

여름이 가고 있다.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알아준다고 한다. 안전관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모든 사람의 바람은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저 여름 밤바다 위에 아름답게 빛나는 별을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담을 수 있는 무사한 바다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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