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용수부족 '심각' 단계...보령댐 저수량 30.3% 보여
시의회 '시민들 절수 생활화 필요'...가뭄으로 먹는물.농업용수 공급대책 점검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의회(의장 류붕석) 의원들이 지난 18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보령권 관리단을 방문하고, 보령댐 현장을 돌아보며 그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인한 먹는 물과 농업용수 공급 대책 등을 점검했다.시의회 '시민들 절수 생활화 필요'...가뭄으로 먹는물.농업용수 공급대책 점검
이번 점검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보령댐 저수량이 30.3%까지 떨어져 한국수자원공사가 18일 용수부족 ‘심각’ 단계를 내리자 긴급히 실시하게 됐다.
시의원들은 먼저 수자원공사 보령권 관리단을 방문해 현재 저수 상황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을 받고, 관리단 직원들과 함께 댐을 둘러보며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변종만 관리단장은 “계속된 가뭄으로 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으나 수잉기에 접어드는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급수체계를 조정해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에 사활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류붕석 의장은 “우리 의회도 물 아껴쓰기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함은 물론 이번의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보령댐 광역 상수도는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보령시, 당진시, 서산시, 서천군, 예산군, 홍성군, 청양군, 태안군)과 3개 발전기관(중부, 서부, 동서발전)에 1일 23만 톤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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