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광.문화.지역개발 문제 공유, ‘서천발전 대책 끊임없이 고민’ 중
이날 안 지사는 민선 6기 첫 시.군 방문 일환으로 서천군을 찾았다. 공식적인 서천군 방문은 2012년과 2015년 3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서천군민과 만난 자리에서는 농업.관광.문화.지역개발 문제를 같이 공유하고 충남도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았다.
우선 △마서면 이상진 씨는 생활 및 농업용수 항구적 대책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고 △서천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는 갯벌 보존 및 활용 대책 마련 △마서면 함효원(효실마을 이장) 씨는 국립생태원 앞 마을 주차.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을 요구했다.
또 △서천문화원 조순희 원장은 충청유교문화권사업 서천 포함 및 중고제 판소리 복원 및 활성화를 △월남 이상재선생 기념사업회 장주현 이사장은 이상재 선생 기념관 진입로 확장 △서천군의회 조남일 의원은 611호선 지방도 선형개량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이에 대해 “충남도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서천은 금강하구와 갯벌, 생태와 관련된 국가기관과 연구시설이 들어선 만큼 이를 기반으로 지역개발 동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도로 및 시설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충남도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는 약속이다.
물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큰 물 그릇들이 말라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물을 아껴 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충남도는 광역 댐 물 할당량 재조정 건의는 물론 ‘하늘이 준 상수도관’인 지하수 수량과 수질 관리, 시.군별 지천 댐 개발 등 3대 물 관리 목표를 설정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군별 지천 댐 개발을 위한 공론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갯벌보존은 도내 4개 시.군 연안 및 하구언 생태복원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 갯벌을 어떻게 보존하고 이용할지 연구사업 과정에서 환경운동 지도자 및 서천군민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충청유교문화개발사업과 중고제판소리 복원 및 활성화 지원에 대해서는 “서천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문화와 예술이 지역경제활동에 어떤 연계성을 가질 수 있는지 파악하고 발전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중고제판소리 복원 및 활성화를 위한 전수관(기념관) 건립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국립생태원 정문 앞 마을 주차문제와 편의시설 확충문제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지역발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투자유치가 있는지 살펴 공공부문에서 해결해야할 부분은 없는지 찾겠다”고 밝혔다.
또 이상재 선생 기념관 진입로 문제는 “서천군과 상의해 우선 차량이 교차할 수 있는 임시 피항길을 만들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안 지사는 지난 9월 전국 꿈나무선발 육상경기 멀리뛰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채연(서천초) 양과 지난해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을 수상한 장현기 서천군 기업인협의회 회장, 농업회사법인 하늘화훼 이정민 대표 등을 직접 소개하며 서천지역의 긍지를 높이는 시간을 가져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