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박성례 기자= 서천소방서(서장 류봉희)는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와 많은 사람들이 명절 성묘에 앞서 벌초에 나서는데 이에 대하여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서천에서 벌초를 하다 예초기에 다치는 사고는 2008년 6건, 2009년 6건, 2010년에는 4건, 최근에는 지난달 마산면 민모(45)씨가 예초기 작업중 우측 발목을 베이는 사고 및 마산면 장모(70)씨는 작업중 날아온 돌에 우측 망막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끊임없이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사고가 8~9월에 집중돼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 여름은 특히 일조량이 적고,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벌초 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하며, 미끄러운 산행 길, 예초기 사용, 오랜 폭우로 인한 지반 약화, 습한 날씨고 인한 벌레 피해 등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벌초를 하기 전에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장갑․보안경 등 안전장구를 완벽히 갖춰야 한다. 주변 사람들도 예초기를 맨 사람의 작업 반경 안에 들어가면 안되고, 이동시에는 예초기 동력을 끄도록 하며, 예초기를 사용할 때도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만약 사고로 상처를 입어 피가 많이 나면 깨끗한 물로 씻어 흙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감싼 뒤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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