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반대 서천 범시민연대’ 출범 성명서 발표
‘국정교과서 반대 서천 범시민연대’ 출범 성명서 발표
  • 윤승갑
  • 승인 2015.10.1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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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 등 참여, 국사교과서 국정화 국민의견 무시
이상재, 김인전 함께한 독립운동 왜곡, 28일 봄의 마을서 촛불문화제 개최

▲ 서천지역에서 정부의 국정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범시민연대가 출범한 가운데 이를 주도한 유승광 서천지역사회연구소장이 일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최근 정부의 2017학년도 국사교과서 국정 전환과 관련, 서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정부의 일방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는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는 시각을 같이한 18개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정교과서 반대 서천 범시민연대(이하 범시민연대)’가 구성된 것.

전국적으로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각계각층의 우려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서천지역에서도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단체가 꾸려져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본지를 비롯한 민주노총서천군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충남지부서천군위원회, 서천지역사회연구소 기벌포문화마당, 서천바른생산자협동조합, 서천생선구이가게협동조합, 자치분권서천연대,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서천군지회, (주)천군만마, 서천기획, 서림이벤트, 서천사랑시민모임, 서천군농민회, 우리집식당, 서천참여시민모임, 뉴스서천, 민예총 서천지부, 전국언론노동조합뉴스서천분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2일 정부는 ‘중등학교 교과용 도서의 국.검.인정 구분고시’를 통해 2017학년도 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전환할 것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범시민연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자랑스러운 독립 투쟁사를 축소, 왜곡하여 민족반역자와 독재, 유신에 부역한 세력에 면죄부를 줄 것이 자명하다”며 지난 15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초등학교 역사교과서인 사회 6학년 1학기 실험본 교과서에는 ‘을사조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토 히로부미’로 표현하는가 하면, ‘일제가 의병을 소탕했다’, 일제의 ‘쌀 수탈’은 ‘쌀 수출’로 왜곡되어 기술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친일은 친일로, 독재는 독재로 둬야지 교과서를 바꾼다고 친일이 항일이 되지 않고, 군사독재가 민주주의로 기록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범시민연대는 “우리는 역사에 대한 기록과 교육은 진실에 기반하여 공정해야 하며,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길임을 확신한다”며 “국정교과서 반대 서천 범시민연대는 친일반민족 범죄자와 국민을 억압하고 탄압한 독재자가 미화되는 일이 없도록 서천군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천출신 이상재, 김인전 선생이 함께한 독립운동 왜곡하는 국정교과서 반대 △통한의 을사조약을 성공적으로, 독립군을 학살을 토벌로, 쌀 수탈을 쌀 수출로 왜곡하는 국정교과서 철회 △박근혜 정부의 역사쿠데타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범시민연대는 이달 28일 봄의 마을 광장에서 국정교과서 반대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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