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상황은 보령시 원산도 인근해상에서 석탄운반선과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적재된 B/C유 약90㎘ 유출되어 대천해수욕장 해변에 기름이 부착 된 상황을 가상하고 진행됐다.
보령해경은 국제해사기구(IMO)가 권장하는 해안방제방법을 적용해 통제구역을 설정하고, 비치크리너(진공흡입식 기름 회수장비), 고.저압 세척기, (암반 세척장비), 동력캐리어(폐기물 수송 운반장비) 등 해안방제 전용 장비를 동원해 실시됐다.
또한, 해안방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안오염평가팀(SCAT: Shoreline Cleanup Assesment Technique)운영과 오염해안의 특성 및 저질형태에 따른 다양한 방제기법을 선보였으며, 장비작동 및 회수 등 현장 체험위주로 훈련을 실시함으로서 해안선을 관할하는 지자체의 해안방제기술 습득과 해안 오염사고에 대비한 방제대응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및 관련업체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체제를 미리 점검할 수 있는 만큼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방제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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