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보다 그림’ 주제, 네온컬러 그림 및 설치물 전시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한산면 출신 박권수 화백의 제3회 추모 유작전이 서천문화원에서 9일까지 열린다.‘목숨보다 그림’이라는 주제로 서천군이 주최하고 서천문화원이 주관한다.
‘저 세상에 가서도 그리겠다’는 박권수 화백의 세 번째 유작전은 지난 31일 오프닝 리셉션(Opening Reception)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작전은 서천미술협회.농심마니, 박.그.사(박권수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가 후원한다.
박 화백의 유작전은 시대를 앞선 네온컬러 그림 작품과 설치물 유작으로 꾸며졌다.
농촌문학가로 알려진 소설가 박경수와 형제이기도 한 박권수 화백은 홍익대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장르를 넘나들며 시대를 앞서간 수많은 작품을 제작하며 치열한 예술가의 삶을 살다가 지난 2005년 5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박 화백은 자연과 인간을 근간으로 고향의 소나무와 옛 동산의 형상을 밝은 원색조의 배경에 다양한 몸짓의 자화상을 입혔다.
흑백의 회색조인 무채색으로 대비시킨 그림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또 국내미술인으로는 처음으로 1990년 구 소련 모스크바에서 한.소 문화교류의 첫 장을 여는 초대전을 가진 바 있으며 일본, 미국, 유럽에서도 초대전을 열어 한국미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는 견인차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31일 열린 개막식에는 생전 가깝게 지냈던 개그맨 전유성씨 등 농심마니 회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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