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 박귀성
  • 승인 2016.01.16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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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문재인 손잡다. 인재영입 11호 “상상이 미래를 만든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유영민 전 사장은 이로써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11호가 됐으며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상상이 미래를 만든다”고 말해, 입당 소감과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영민 전 사장의 영입에 대해 “IT 기술을 이용한 경영혁신이라는 신분야를 개척해온 전문가이며, 더불어민주당의 신산업정책을 구상하고 성공으로 이끌 핵심적인 인재”라고 밝혔다.

▲ 유영민 문재인과 손잡다,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이 15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영민 전 사장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경영인이다.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경영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왔다.

2007년 소프트웨어진흥원장을 역임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하위권에 있던 진흥원을 재임 1년 만에 ‘기관평가 1위, 기관장 평가 1위’로 바꿔놓을 정도로 변화와혁신에 강한 DNA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30년 이상 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과 미래산업에 대한 강연을 활발히 하고 있다. <상상, 현실이 되다>(차원용 공저) 저서를 통해 개인 뿐 아니라 조직과 한 나라의 성패를 좌우할 미래산업 전반을 소개한 바 있다.

유영민 전 사장은 입당인사를 통해 “미천하지만 저의 전문성과 기업에서의 경험이 건강하고 강한 경제정당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 전 사장은 “공유와 참여의 가치가 상상의 힘으로 미래를 만드는 토대”라면서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원은 바로 사람이다. 사람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소중히 다뤄지는 정직하고 투명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영민 전 사장의 주요 이력과 학력 사항으로는, 1951년 부산 출생으로 1967년 부산 동래중과 1970년 부산 동래고 졸업하고 1979년엔 부산대 수학과 1999년엔 서울대학교 EC최고경영자과정 수료했다.

유영민 전 사장의 주요 경력으론 1979년 LG전자 전산실 입사하여 1997년 LG전자 상무와 2004년 LG CNS 부사장을 역임하고 2006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원장, 2007년 한국데이타베이스진흥센타 이사장, 2010년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COO), 2011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포스코회장 보좌역), 2012년 포스코경영연구소 고문, 2014년 전경련 자유창의교육원 교수의 경력을 갖고 있다.

아래는 유영민 전 사장의 입당 기자회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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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제안을 받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살아온 환경과 인간관계 전반이 더불어민주당과는 거리가 있었던 사람입니다. 당의 최근 모습 또한 저에게는 많은 실망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간절한 몸부림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좋은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업 현장에서 혁신 활동 시 마주친 수많은 저항에 가슴앓이 했던 옛날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고, 정치가 건강 해질 수 있는 일이라면, 국가를 위해서도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기업에서 소프트웨어개발자로 시작하여, IT 기술을 활용한 경영혁신 업무를 주로 해왔습니다. 저의 세대에는 드문 엔지니어출신의 전문경영인을 경험했습니다.

최근에는 “상상이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강연활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상상 하는 것 이다”라는 엘빈 토플러의 말처럼 상상이 미래를 만들고, 기술과 시장을 만들고, 우리의 먹거리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기업보다 융합을 잘하는 기업이 승자가 되는 시대’라는 말처럼, 융합은 창의적인 상상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의 정치문화도 다양한 상상의 정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 앞서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영입되었습니다. 다양한 경험들이 융합되어져 시너지를 낸다면 분명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강한 더불어민주당이 되리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앞선 분들과 저의 공통점은 정치가 낯설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만약 저와 그 분들이 당 안에서 왕따가 되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있다면, 그것은 곧 더민주당과 우리의 정치가 건강하게 바뀌고 있다는 징표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제 미래를 위해 새로운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사람을 모아 추진하는 일을 평생 해왔습니다. 좋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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