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SNS 시정홍보가 검찰 수사 대상인가?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선관위에 수사의뢰를 당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수사 대상이라면 그간 SNS를 활용한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정치인들이 모두 수사대상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본지 기자가 성남시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성남시 소재의 한 선관위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에 시정을 홍보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오는 3일에 이같은 상황에 대해 직접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의 한 선관위는 지난해 8월 한 시민단체로부터 “이재명 시장과 시청 공무원 수백 명이 SNS를 통해 조직적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했고, 해당 선관위는 3개월 동안의 검토 끝에 지난해 11월 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 SNS 홍보담당자 등 2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수사 의뢰했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언론과의 대회에서 “아직 혐의를 특정하지 않았고 검토 단계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반면, 성남시 측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업적이 아닌 시정을 시민들에게 홍보한 것이어서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관련 소식이 언론에 알려지자 “이재명 성남시장을 선관위가 고발했다구? 왜?”,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에 시정홍보했다고 수사 대상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SNS 안하나?”, “이재명 성남시장 SNS에 시정 홍보가 문제라면 모든 지자체장들과 정치인들 죄다 수사해야지”, “이재명 성남시장 SNS했다고 고발이라니? 나라가 왜 이모양으로 돌아가냐?” 등 대부분 어이가 없다거나 황당무계하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