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웅천천에서 사라진 감돌고기 복원에 기여
(뉴스스토리=보령)박성례 기자=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대표회장 신영, 공동회장 이홍집)가 국립생물자원관ㆍ공주대학교생물자원센터ㆍ충남도내수면개발시험장ㆍ수자원공사보령권관리단ㆍ(사)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지난 21일 보령댐 상류 웅천천지역에서 감돌고기 5천미를 방류했다.감돌고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하천에만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우리지역 웅천천에서 지난 90년대까지 서식이 확인 보고되었으나, 그 이후에는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생물종 서식복원을 통한 생물다양성 확보 그리고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행된 금번의 복원방류는 국립생물자원관의 용역을 받아 (사)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공주대생물자원센터가 감돌고기의 부화와 성장을 담당해 웅천천 현지에 방류하게 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최승호(이학박사) 담당은 “감돌고기는 본래 꺽지의 산란장에 탁란을 하고 꺽지가 이를 보호하며 부화토록하는 번식방법을 지녔다”며, “앞으로 방류된 감돌고기가 정상적으로 서식하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꺽지의 추가방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푸른보령21추진협 관계자는 “감돌고기의 독특한 탁란 유형은 어류에서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희귀한 습성을 가진 감돌고기가 인위적인 서식환경 변화에 의해 사라져 가고 있다는 아쉬움을 널리 알리고, 청정보령의 생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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