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4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빨리 통합 연대 서두르자”
김종인 “4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빨리 통합 연대 서두르자”
  • 박귀성
  • 승인 2016.03.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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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야권 연대 통합의 명분 정해, 말 안듣는 안철수 ‘왕따’?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김종인 대표가 “지금까지 진보로 위장하고 세력싸움에만 몰두한 세력은 원칙적으로 우리당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총선을) 40여일 밖에 남지 않았기에, 특정 목적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한 사람도 우리 당에 동참한다면 자기 능력에 따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실히 말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제가 일전에 제의한 것(야권 통합)에 대해 여러 가지 엇갈린 반응이 있지만 아직도 며칠간 시간 남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야권통합론을 공식 거부한 안철수 대표를 향한 구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김종인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종인 대표는 이어 “국민들은 야권의 분열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다시 그 사람들이 돌아와 새로운 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절실한 소망을 갖고 판단했다”면서 “그런 과정(통합)을 위해 저는 당에 와서 소위 패권정치라는 것을 씻어내려고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패권정치가 부활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도 선을 그었다.

김종인 대표는 나아가 “지나치게 현실성 없는 진보를 내걸고 그것만 절대가치로 생각해서는 현실성없는 정책은 이 당에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그렇다면 야권이 단합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저는 이 정당을 당내민주주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진정성 있는 진보진영의 통합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인 대표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방치하면 일본이 겪는 잃어버린 20년, 25년을 반복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포용적 성장, 더불어 성장, 경제민주화를 통해 그동안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시각의 경제정책을 운영해야 한다”고 경제성장의 원칙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종인 대표는 또한 “다가오는 4·13총선에서 야권이 단합해 ‘여소야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을 실질적으로 치유하는 정책을 제시해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자”면서 “이런 점을 생각해 제 생각에 동참해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김종인 대표가 이날 비상대책위-선거대책위 연석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은야권 연대통합의 명분을 분명하게 제시한 것으로 보이며, 이날 발언의 전체적 요지가 사실상 최근 설전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김종인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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