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탈당에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초읽기 들어가.. 합류?
정호준 탈당에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초읽기 들어가.. 합류?
  • 박귀성
  • 승인 2016.03.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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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당이 국민과 당원들에게 상처주고 승리동력 갉아먹어”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정호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홍창선)가 정호준 의원에 대해 컷오프(공천 배체) 결정을 내린 것에 크게 반발하고 탈당을 선언했다. 정호준 의원은 정청래 의원과 전병헌 의원이 당에 재심을 청구한 것과 달리 그간 재심을 청구하지 않고 있다가 탈당을 선언한 것이다.

정호준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공천을 배제한 공관위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가 없다”면서 “제가 4년간 활동한 중구에서는 여론조사가 잘나오는데, 선거구획정이 늦어져 최근에야 편입된 성동구에서 여론조사가 나쁘다는 이유로 제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말이 안되는 억지”라고 주장했다.

▲ 정호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홍창선 사진)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고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정호준 의원은 당의 공천배제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곧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준 의원은 이어 “공관위의 이런 석연치 않은 해명은 말 못할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밖에 달리 생각할 수가 없다”며 “세 번의 도전 끝에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4년 동안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국청년위원장으로 당을 위해 헌신한 저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저와 저를 뽑아준 지역 유권자, 그리고 우리당 전국 청년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당의 결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정호준 의원은 다시 “새누리당 집권 8년동안 경제는 엉망이 되고, 민생은 피폐해졌다”며 “파탄난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도 이번 총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정하지 못한 공천으로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주고 승리의 동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당 공천배제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정호준 의원은 나아가 “이에 저는 이번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저와 저를 지지해준 분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더불어 민주당을 떠나기로 했다”면서 “저의 이런 작은 외침이 이번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이날 탈당의 변을 마쳤다.

앞서 정호준 의원은 지난 14일 친노(친노무현)계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세종시·6선), 이미경 의원(서울 은평갑·5선)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에서 배제됐다.

정호준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친 정대철 전 의원과 관련한 정치 보복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냐?’는 물음에 “가능성은 있지만 개인적인 의혹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는 곧 지난 1월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부친인 정대철 전 고문이 권노갑 전 상임고문 등과 함께 국민의당에 합류한 것을 두고 정호준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한 당직자의 전언에 의하면 정호준 의원은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호준 의원이 부친인 정대철 전 상임고문의 권유가 있을 것으로 관측돼 왔기 때문이다. 만일 정호준 의원이 합류하면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현역 의원 20명 이상이라는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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