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1년…해양연구 독립시설 우뚝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1년…해양연구 독립시설 우뚝
  • 윤승갑
  • 승인 2016.04.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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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능과 연계한 해양생물 전시, 해양과학+문화컨텐츠 연결 30여만명 관람
해양바이오산업 및 해양 생물자원 국가 자산화, 해양산업 전초기지 담당 기대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20일로 개관 1주년을 맞았다. 1년 간 30여만명이 방문한 가운데 대한민국 해양관련 독립 연구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미국 케이프코드에 ‘우즈홀 해양연구소’가 있다면 대한민국 서천군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 이하 자원관)’이 있다.

해양생명공학을 연구하고 전시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자원관은 국립생태원과 함께 서천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기관이다. 2008년 1월 정부대안사업으로 첫 삽을 뜬지 6년여 만인 2015년 4월 20일 기관 운영을 시작했다.

해양과 관련한 모든 연구와 지식이 세계적으로 집약되고 전파되는 케이프코드와 자원관은 바닷가 휴양지에 설립됐다는 점도 비슷하다.

1930년 ‘우즈홀 해양연구소’ 설립 당시 그 누구도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관련 독립 연구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 ‘자원관’은 앞으로 대한민국 해양생물자원 주권을 확보할 전담기관의 면모를 갖추면서 해양생명공학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메카로의 기대감이 크다.

▲ 19일 개최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1주년 기념식 모습.<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자원관 개관 1주년 의미=자원관 개관 1주년은 대한민국 해양생물자원에 대해 종합적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관이 조성돼 자리 잡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해양생명공학 산업이 발전이 기대되고 있고, 서천군은 자원관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발전방안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볼만 하다.

자원관은 연구기능에 바탕을 둬서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교육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더 나아가 관광기능까지 연계돼 서천발전에 도움주고 있다.

서천군과 함께 관광기능 인프라를 구축하고 컨텐츠를 상품화할 수 있는 협력사업도 전개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형 ‘우즈홀 연구소’ 자리매김=자원관은 미래 해양바이오산업의 주권 확립과 해양 생물자원의 국가 자산화를 위해 만든 국내 최초 해양생물자원 조사.연구.전시.교육 기반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구동, 전시동 및 교육동 등 3곳의 건물로 조성돼 전시관에는 7,500여 점의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돼 있다.

1층 중앙의 해양생물자원 조형물(씨드뱅크)은 자원관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액침표본 5,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전시된 해양생물 표본을 검색기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다.

개관 1주년을 맞아 전시동은 ‘씨큐리움(SEAQRIUM)’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4월 20일 개관이후 현재까지 30여만명의 방문객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된다.

방문객들의 편의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치의 기관운영도 눈여겨볼만 하다. 무엇보다 지역과 연계한 문화사업 및 해양생태교육, 각종 체험을 통해 해양생물자원을 이해하고 교육하는 중심 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양과학과 문화컨텐츠가 융합된 기관운영은 해양생명 공학산업을 지원하고 해양생태계의 과학적 보전과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는 기관으로 자리 잡기에 충분하다.

▲해양생물자원 ‘더 가까이…’=자원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유공자 포상 △전시동의 새 이름 씨큐리움(SEAQRIUM) 제막식 △씨드뱅크 내부 관람 △지역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송상근 해양환경정책관을 포함한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학회 및 대학의 국내.외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해양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과 국가자산화 등을 위해 출범한 총괄책임기관으로서의 위용을 확인한 셈이다.

이날 김상진 관장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1년간 해양바이오산업의 길잡이로서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해양생물자원 전담기관으로써 국가 간 경쟁에 앞서 해양생물자원 연구를 주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해양생명자원 책임기관으로 지정된 자원관은 앞으로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한 미래 신산업을 창출해내는 국가 해양생명자원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주도할 예정이다.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대표하는 전시동이 ‘씨큐리움(SEAQRIUM)’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관광객을 맞이한다.사진은 씨큐리움 제막식 모습.<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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