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인구 사고 총 84,472건 전체 구급사고 30% 청양군.서천군 순
이는 충청남도 소방방재센터가 제공한 구급사고 279,409건과 각종 공간자료를 행정동․리 단위로 연계 분석한 결과다.
29일 충남연구원 미래정책연구단 최돈정 박사는 ‘충남정책지도 제5호’에서 “충남의 골든타임 분석 결과, 충남지역 구급센터로부터 5분내 도달할 수 있는 거주 인구는 전체 인구의 85.3%, 10분 내 도달 가능한 거주인구는 전체 인구의 96.6%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를 행정동․리 개소 수와 사고발생 지점 수 기준으로 보면 전체 4,417개소의 행정동․리 중 5분내 도달가능한 곳은 3,777개소(85.5%), 전체 사고지점 279,409개소 중 260,719(93.3%)개소가 구급센터에서 10분내 도달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한, 구급사고 발생특성에 대한 공간분석결과, 지난 3년간 구급사고발생 50건, 인구대비 사고발생률 50%를 모두 초과하는 일명 ‘사고다발지역’은 전체 행정동․리 4,417개소 중 387곳으로 나타났고, 이중 386곳이 행정리 소재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 연구원은 “특히 농촌지역으로 분리되는 행정리는 지난 3년간 185,001건의 구급사고가 발생하여 94,408건이 발생한 행정동의 약2배가 많았다”며 “또한 인구 백명당 구급사고 발생건수도 행정리 평균이 29.6%로 행정동 평균 5.9%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체 구급사고 279,409건에 대한 시군별 비율은 천안시(59,208건, 21.2%), 아산시(34,332건, 12.3%), 서산시(22,311건, 8.0%), 당진시(21,744건, 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급사고의 종류별 분포는 기타사고를 제외하면 질병사고(39.6%), 사고부상(20.8%), 교통사고(11.9%) 등의 순이며, 이는 모든 시․군에서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최 연구원은 “시군별 구급사고의 종류별 비율을 보면, 당진시가 교통사고 비율이 17.2%로 가장 높았고, 청양군은 질병사고 비율 44.1%, 사고부상 비율 25.7%로 각각 가장 높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체 사고 279,409건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사고는 총 84,472건으로 전체 구급사고의 30.2%에 해당한다. 그리고 전체 구급사고 대비 고령인구 사고 비율이 50%를 초과하는 곳은 충남 전체 행정동․리 4,417개소 중 1,406개소(31.8%)로 나타났다.
이를 시군별 비율로 보면 청양군(52.5%), 서천군(46.2%), 예산군(41.4%) 등의 순이다.